지경부, 1700여억 예산 투입… 내달 실무 TF팀 발족
정부가 올해 로봇 국내 생산액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올해 총 1700여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범정부 차원의 `제 1차 로봇산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신 로봇 중장기 전략 수립' 등을 포함하는 `12년 지능형로봇 실행계획'과 `로봇 시범보급사업 11년 성과 및 12년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정부는 로봇산업의 기술 및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 로봇 중장기 전략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전략에는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콘텐츠의 종합 로봇 신 생태계 조성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사회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로봇수요 창출 △로봇을 통한 국내 제조업 생산성 제고 △대형ㆍ도전적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로봇 중견기업 육성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 날 우선 실행 계획으로 올해 로봇 국내 생산액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연구개발(R&D)ㆍ시범보급ㆍ인력양성 등에 금년 중 총 1738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달 국내 산ㆍ학ㆍ연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해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

이 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로봇 시범보급사업 추진계획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제도개선 방안 등도 논의했다. 현재 소방방재청이 `무인방수로봇'의 소방장비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각각 `상수관 로봇'과 `농업용 로봇'을 상수도관망진단매뉴얼과 신기술농기계에 포함시키는 계획을 추진 또는 검토 중이다.

정부는 지난 2003년 로봇이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시장의 대내외 여건이 크게 변했다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로봇산업이 무역 2조달러 시대 새로운 수출 주력산업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미래 10년 대비 범국가 로봇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상직 지경부 1차관은 "로봇이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료ㆍ국방ㆍ농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접목되면서 부처간 공조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향후 정례적인 회의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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