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부품 전자화 가속
글로벌시장 주도 의지
2015년 세계 344억달러 규모
현대자동차가 `현대차전자'를 설립해 차량용 부품을 국산화하는 것은 향후 몇 년 안에 완성차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 및 자동차 전자화를 자신들이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런 현대차의 움직임 못지 않게 현재 세계 반도체 업계도 점점 비중이 높아지는 자동차 전자화에 대비,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반도체 업체들은 반도체를 통한 수익 기반 중심을 TV와 디스플레이에서 모바일로 뒀다가 다시 자동차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모바일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 퀄컴 등 일부 제한된 업체들이 수익을 대부분 가져가고 있어 성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은 물론 국내 반도체 업계도 급속히 전자화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눈을 뜨고 관련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주요 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제품 발표 기자 간담회를 보면 모두 주제가 `차량용 반도체'인 점만 봐도 이 분야에 대한 업체들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36억 달러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9.7% 성장해 2015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344억 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물론 국내 업체들도 95% 이상 수입하는 차량용 반도체를 국산화하자는 움직임과 노력이 활발하다. 국내 주요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들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어장치 등의 국산화를 위한 시스템IC 2015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실리콘웍스(대표 한대근), 넥스트 칩(대표 김경수) 등 국내 주요 팹리스 업체들이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최근 시스템반도체 강자로 떠오른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도 시스템LSI 사업부의 신성장 동력으로 차량용 반도체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과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터 과제 수행자로 선정돼 공동 기술 개발을 실시한 바 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크게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과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같은 전력 반도체, 인포테인먼트 시장 등으로 나뉜다. 인포테인먼트용 반도체는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팹리스 업체들은 주요 반도체 부품을 현대차에 탑재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MCU, 영상인식, 센서 등의 개발 이외에도 페어차일드 출신의 전력(Power) 칩 개발자들을 포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찬호 상무를 중심으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 전담 팀이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팀은 지속적으로 앱 개발자, 설계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등의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통해 향후 5년 간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후 시스템LSI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차량용 반도체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앞선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다만 자동차가 워낙 안전 및 신뢰도와 관련이 깊은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실험, 고객사와 신뢰성 구축을 통해 높은 진입장벽을 뚫어야 하는 것은 큰 과제로 평가된다.
강승태기자 kangst@
글로벌시장 주도 의지
2015년 세계 344억달러 규모
현대자동차가 `현대차전자'를 설립해 차량용 부품을 국산화하는 것은 향후 몇 년 안에 완성차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 및 자동차 전자화를 자신들이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런 현대차의 움직임 못지 않게 현재 세계 반도체 업계도 점점 비중이 높아지는 자동차 전자화에 대비,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반도체 업체들은 반도체를 통한 수익 기반 중심을 TV와 디스플레이에서 모바일로 뒀다가 다시 자동차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모바일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 퀄컴 등 일부 제한된 업체들이 수익을 대부분 가져가고 있어 성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은 물론 국내 반도체 업계도 급속히 전자화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눈을 뜨고 관련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주요 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제품 발표 기자 간담회를 보면 모두 주제가 `차량용 반도체'인 점만 봐도 이 분야에 대한 업체들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36억 달러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9.7% 성장해 2015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344억 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도로 최근 시스템반도체 강자로 떠오른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도 시스템LSI 사업부의 신성장 동력으로 차량용 반도체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과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터 과제 수행자로 선정돼 공동 기술 개발을 실시한 바 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크게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과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같은 전력 반도체, 인포테인먼트 시장 등으로 나뉜다. 인포테인먼트용 반도체는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팹리스 업체들은 주요 반도체 부품을 현대차에 탑재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MCU, 영상인식, 센서 등의 개발 이외에도 페어차일드 출신의 전력(Power) 칩 개발자들을 포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찬호 상무를 중심으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 전담 팀이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팀은 지속적으로 앱 개발자, 설계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등의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통해 향후 5년 간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후 시스템LSI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차량용 반도체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앞선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다만 자동차가 워낙 안전 및 신뢰도와 관련이 깊은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실험, 고객사와 신뢰성 구축을 통해 높은 진입장벽을 뚫어야 하는 것은 큰 과제로 평가된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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