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적 논란의 중심에 선 중국의 탈북자 처리 문제와 관련,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나서서 `원칙적 처리`를 촉구한 대목도 주목된다.

이미 중국 외교부가 탈북자를 `불법 월경자`로 규정하면서 강제 북송 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이대통령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향후 한중 관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지난 4년간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자평과 함께 다른 핵심 정책 과제들과 마찬가지로 기조 불변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대해 "잘못된 틀을 바로잡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고, 다가올 총선과 대선 국면에 북한의 개입을 전망하면서도 "갈등을 조장해 얻을 게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박계(친박근혜계) 학살` 논란 때처럼 대거 탈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친이계(친이명박계)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불개입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공천은 당이 하는 것"이라며 공천 문제에 대해 앞으로도 언급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제2의 중동 특수`를 거론하면서 우리 기업과 젊은 인재들의 적극적인 중동 진출을 독려하는 데에도 회견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민생과 관련된 학교 폭력 문제의 경우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폭력 없는 원년을 만들어 보겠다"며 근절 의지를 재확인했다. 학교 폭력 해법으로는 경미한 폭력 방지를 위한 인성 교육 강화와 조직화된 폭력 근절을 위한 경찰 개입이라는 `투 트랙` 대응을 제시했다.

이밖에 이른바 `회전문 인사` 논란과 관련해선 `효율성`을 고려해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면서도 "그렇게 보는 분이 많다면 그 문제를 앞으로 시정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개선의 여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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