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SW 성공신화 만든다
가상화 솔루션 라인업 완비
17개 특허 등 국내외 인증
일본 현지법인 설립 진행
로봇ㆍ스마트TV시장도 진출

틸론(대표 최백준)은 클라우드라는 용어가 주목받기 전부터 이 분야의 원천기술 및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대표적인 클라우드 토종 업체이다.

틸론의 강점은 2001년 설립 초기부터 꾸준하게 갖춰온 기술력이다. 이를 통해 프리젠테이션, 데스크탑, 클라이언트 등 가상화 솔루션 제품 라인업을 모두 구축했으며, 17개의 특허 및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 GS인증 등 다수의 국내외 인증을 보유해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2000년 후반부터 클라우드 열풍이 세계적으로 일면서, 틸론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이 물결에 쉽게 합류,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틸론은 지난 2009년 가상화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엘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했다. 지난해에는 퍼블릭 VDI 서비스인 엘디스크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시장에서 기술, 가격경쟁력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상화, 클라우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축과 떼놓을 수 없는만큼 회사는 이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틸론은 지난해 씨앤앰, 보광훼미리마트 등 30여 곳의 기업체와 관공서에 스마트오피스 업무환경 구축사업을 했다. 또 중소기업과 소규모 사업자들이 월정액 방식으로 이동 중에도 현장중심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 서비스인 '클라우드 앱'을 SK텔레콤과 공동 구축하기도 했다. 더존비즈온과 기술협력을 통해 '스마트CTA' 등 PC용 회계프로그램을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다수 선보였다. 틸론은 올 한해 스마트오피스 서비스와 구축사업을 더 강화하는 한편, 그동안 축적된 스마트 오피스 기술을 교육 등 다른 분야까지 접목해 스마트교육, 스마트 TV 등 시장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틸론은 모바일 오피스 시장 외에 올 한해 제로 클라이언트와 공공시장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씬클라이언트 및 제로크라이언트 시장 확대로 국내외 출시된 다양한 단말기를 지원하고, 자사의 VDI 솔루션인 D스테이션과 함께 구축 가능한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시장도 지난 3년 간 100여개 주요 중앙정부기관과 지자체 환경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스크탑 가상화 기반 업무 환경, 스마트워크센터 등 올 해 주요 공공시장 사업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올 초부터 금융권에서 망분리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 시장에서 외산 대비 토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틸론은 지난 2008년 우리나라 금융권 최초 망분리 사업이었던 기업은행 망분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을 갖고 있다. 당초 기업은행 망분리 사업은 3개월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액티브 엑스 기반의 인터넷뱅킹과 다양한 금융 시스템이 혼합된 국내 금융권의 특수성 때문에 이 사업은 글로벌 가상화 업체들도 감당해내기 어려운 과제였다.

당시 틸론은 적자를 감안하더라도 이 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결국 1년 가량을 연구소 직원 28명을 총동원해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었다. 수 억원대의 적자를 봤지만, 당시 틸론이 금융권 망분리를 통해 쌓은 노하우는 국내, 외 어떤 업체들도 가질 수 없는 틸론 만의 자산이 됐다. 틸론이 올 한해 금융권 망분리 시장에서 자신감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7∼8개의 금융사들이 현재 망분리를 준비하고 있고, 틸론은 이 시장에서 외산 솔루션 대비 우수함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틸론은 지난 10년 간 국내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틸론은 지난 2006년 현지 총판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올해는 일본 내 메이저 통신사를 통한 E클라우드 서비스 론칭을 비롯해 일본 법인 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일본 뿐 아니라 해외 통신사, IDC업체 등과 서비스 협력 계약 체결을 통해 북미, 유럽 등 해외 진출 국가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퍼블릭 서비스 해외 론칭을 비롯해 로봇, 스마트 TV등 다양한 가상화, 클라우드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닦아온 기술력과 좋은 제품들을 통해 국내 시장의 해외 가상화 솔루션 의존도를 낮추는데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 사진설명 : 틸론 관계자들이 지난해 초 일본 도쿄에서 열린 클라우드컴퓨팅 전시회에서 일본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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