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도 18% 감소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이 20% 이상 급감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지난해 영업실적을 공시한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25사의 순이익이 43조2099억원으로 전년(54조4336억원)대비 20.62%(11조2237억원)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전년(65조3364억원)대비 18.03%(11조7831억원) 감소한 53조5533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매출액은 전년(820조1655억원)대비 5.76%(47조2280억원) 증가한 867조3935억원에 달했다.

운송장비(매출액 14.71% 증가, 순이익 5.15% 증가), 화학(매출액 18.92% 증가, 순이익 1.39% 증가), 유통(매출액 17.77% 증가, 순이익 83.59% 증가), 건설(매출액 3.07%, 흑자전환)업종의 실적이 양호했다. 반면 전기전자(영업이익 41.46% 감소, 순이익 47.89% 감소), 운수창고(영업이익 73.99% 감소, 적자전환), 전기가스(영업손실 확대, 적자확대)업종의 실적 부진이 컸다.

특히 기업의 수익성 지표를 의미하는 매출액순이익률은 지난해 4.98%로 집계돼 전년(6.64%)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고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6.66%)보다도 낮았다.

한편, 자산 2조원 이상인 대규모 법인의 수익성(매출액순이익률 5.52%)은 2조원 미만 기업군(0.69%)보다 훨씬 좋아 기업 규모별 온도차는 명확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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