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사회서 보직 결정… 공동대표ㆍ이사회의장직 가능성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하이닉스반도체 사내이사 선임이 확정됐다. 또한 하이닉스는 나머지 사내 이사 2명과 사외이사 5명, 정관 변경 및 감사위원회 위원 3명 선임에 대한 의결도 가결시켰다.
13일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는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하이닉스 연구제조 개발총괄 부사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하는 2-1호 의안을 가결시켰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이 날 임시주총에서 "찬성 주식 총 2억8485만4387주, 반대 주식은 총 1억1670만3942주로 찬성 48.1%, 반대 19.71%로 의결권 주식에 대한 과반수 이상 찬성해 2-1호 의안이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 날 표결에서 찬성표는 출석대비 70.94%, 반대 의견은 29.06%로 반대 의견도 상당했다. 특히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사내 이사 선임 관련해 현재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인 최 회장의 적법성 문제로 인해 반대표를 많이 던진 것으로 보인다.
임시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최 회장은 현재 형사 재판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2008년에는 분식회계에 연루돼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는 등 상당한 결격 사유가 있다"며 "하이닉스에서 최 회장을 사내 이사 후보로 추천한 배경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는 "판결 선고 뒤에 최 회장의 이사 선임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사장은 "(최 회장 적법성 문제에 대해) 여러 얘기가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사법 절차도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무죄추정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SKT가 하이닉스 최대주주가 되는 이 때 SK그룹 대표로서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가진 최 후보가 하이닉스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내 이사 선임 관련 이외 안건에 대해서는 하이닉스 주주들은 전원 찬성하면서 임시 주총은 약 1시간 소요됐다.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하이닉스는 사외 이사 임기를 1년에서 3년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관 변경을 확정시켰으며, 나머지 사내이사 2명, 사외 이사 5명 선임을 확정했다. 새로운 사외이사는 미국 IBM 연구원 출신인 박영준 서울대 교수, 김대일 서울대 교수, 김두경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윤세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이창양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원 교수 등 총 5명이다. 이 중 김두경 교수, 김대일 교수, 이창양 교수 등 3명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 사내 이사로 선임되면서 하이닉스 경영에 전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성민 SK 텔레콤 사장 역시 하이닉스 인수 주체로서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내이사로 적극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닉스는 오늘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 회장의 보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권오철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가거나, 최회장이 굵직한 투자 건과 대외 활동에 포커스를 맞추며, 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 회장이 하이닉스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과 관련 권 사장은 "반도체 산업은 경기 변동성이 극심한 사업으로 대주주의 사업 육성 의지와 책임 경영 의지가 필수적이다"며 "일부 외국인 투자자를 제외한 하이닉스 내부 구성원, 이사회, 고객사, 투자자, 협력업체 및 제휴업체 등이 모두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강승태기자 kangst@
◇ 사진설명 : 13일 오전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가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찬성41.92%, 반대 15.89%로 하이닉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하이닉스반도체 사내이사 선임이 확정됐다. 또한 하이닉스는 나머지 사내 이사 2명과 사외이사 5명, 정관 변경 및 감사위원회 위원 3명 선임에 대한 의결도 가결시켰다.
13일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는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하이닉스 연구제조 개발총괄 부사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하는 2-1호 의안을 가결시켰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이 날 임시주총에서 "찬성 주식 총 2억8485만4387주, 반대 주식은 총 1억1670만3942주로 찬성 48.1%, 반대 19.71%로 의결권 주식에 대한 과반수 이상 찬성해 2-1호 의안이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 날 표결에서 찬성표는 출석대비 70.94%, 반대 의견은 29.06%로 반대 의견도 상당했다. 특히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사내 이사 선임 관련해 현재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인 최 회장의 적법성 문제로 인해 반대표를 많이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권 사장은 "(최 회장 적법성 문제에 대해) 여러 얘기가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사법 절차도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무죄추정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SKT가 하이닉스 최대주주가 되는 이 때 SK그룹 대표로서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가진 최 후보가 하이닉스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내 이사 선임 관련 이외 안건에 대해서는 하이닉스 주주들은 전원 찬성하면서 임시 주총은 약 1시간 소요됐다.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하이닉스는 사외 이사 임기를 1년에서 3년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관 변경을 확정시켰으며, 나머지 사내이사 2명, 사외 이사 5명 선임을 확정했다. 새로운 사외이사는 미국 IBM 연구원 출신인 박영준 서울대 교수, 김대일 서울대 교수, 김두경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윤세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이창양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원 교수 등 총 5명이다. 이 중 김두경 교수, 김대일 교수, 이창양 교수 등 3명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 사내 이사로 선임되면서 하이닉스 경영에 전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성민 SK 텔레콤 사장 역시 하이닉스 인수 주체로서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내이사로 적극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닉스는 오늘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 회장의 보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권오철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가거나, 최회장이 굵직한 투자 건과 대외 활동에 포커스를 맞추며, 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 회장이 하이닉스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과 관련 권 사장은 "반도체 산업은 경기 변동성이 극심한 사업으로 대주주의 사업 육성 의지와 책임 경영 의지가 필수적이다"며 "일부 외국인 투자자를 제외한 하이닉스 내부 구성원, 이사회, 고객사, 투자자, 협력업체 및 제휴업체 등이 모두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강승태기자 kangst@
◇ 사진설명 : 13일 오전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가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찬성41.92%, 반대 15.89%로 하이닉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