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하이닉스반도체 사내이사 선임이 확정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13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태원 SK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하이닉스 연구제조개발총괄 부사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하는 2-1호 의안을 가결시켰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찬성 주식은 총 2억8485만 4387주, 반대 주식은 6657만 5959주로 찬성 41.92%, 반대 15.89%로 의결권 주식에 대한 과반수 이상 찬성해 2-1호 의안이 가결됐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사내이사 선임으로 하이닉스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역시 하이닉스 인수 기관으로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내이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최 회장의 적법성 문제에 대해) 여러 얘기가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사법절차도 확정 판결 나오기 전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SKT가 하이닉스 최대주주가 되는 이 때 SK그룹 대표 이사로서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가진 최 후보가 하이닉스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하이닉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반도체 산업은 경기 변동성이 극심한 사업으로 대주주 사업 육성 의지와 책임경영 의지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 운영에 필수적이다"며 "하이닉스 내부 구성원뿐만 아니라 하이닉스 고객, 투자자, 협력업체 등 거의 모두는 대주주 경영 참여를 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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