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73억원을 투입해 한국학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지원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정정길)은 `2012년도 한국학진흥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해 30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세계수준의 한국학 연구 지원, 해외 한국학 거점 지원과 인력 양성, 한국학 연구의 아카이브 등 한국학 기본 인프라 구축과 한국학 대중화를 위해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2007년 45억원이었던 예산은 54억(2008년), 162억(2009년), 191억원(2010년) 등 매년 늘어나 올해는 273억원이 책정됐다.

올해 한국학 진흥사업은 해외 사업에 대한 신규지원을 확대하고 기존 과제의 안정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국내외 석학을 한국학 연구에 영입해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는 `한국학 세계화 LAB사업'의 경우 기존 10개 과제에서 2개를 추가해 36억원을 확대 지원한다. 하버드대학(미국), 연변대학(중국),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러시아), SOAS(영국) 등 해외 유명대학을 한국학 거점으로 육성하는 `해외한국학 중핵대학 육성' 사업도 2곳을 늘려 31억8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해외 한국학 취약 지역에 한국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외한국학 씨앗형 사업'은 기존 10개보다 두배 이상 많은 21개를 추가해 13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국내 사업의 경우 한국학 학술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16개 과제 이외에 신규 과제 7개를 선정해 2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한국학 진흥사업 홍보를 위해 국내에서 6개 권역별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중남미, 동유럽, 동남아시아 등 한국학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현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해외한국학중핵대학육성사업 재선정 시 매칭펀드 확보 비율을 매년 사업비의 20%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기존 사업에 대한 연구결과 분석과 현장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한류 및 K-POP 열풍, 역사교육의 중요성 부각 등 한국학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과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학 투자를 확대하고 한국학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인프라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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