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한국HPㆍ엡손ㆍLG 잇따라 제품 확대… OA 3사 추격
개인용 프린팅 시장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한국HP, 엡손, LG전자 등 전자 대기업들이 기업용 시장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침체하고 있는 개인용 시장에 비해 기업용 시장은 솔루션과 보안, 친환경 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시장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기업용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도리코, 후지제록스, 캐논 등 이른바 사무자동화(OA) 3사의 아성을 개인용 프린팅 업체들이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A3 복합기 시장은 소폭 성장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A3 복합기 시장은 두 자리 수 이상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A3 복합기 시장은 신도리코가 30% 중반이 넘는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후지제록스와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이 뒤를 잇고 있다. 주목할 것은 3위 업체인 캐논과 4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6% 수준 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자체 A3 복합기를 생산하면서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관련 계열사 및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 왔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10% 중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캐논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큰 폭으로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더 이상 기업용 프린팅 시장이 OA 3사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OA 3사 한 영업사원은 "최근 영업을 하다보면 이전에는 삼성전자, HP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거의 없었던 반면, 지금은 두 회사에 대한 제품 정보 요구도 늘어났다"며 "이젠 5∼6개의 제품을 한꺼번에 비교해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출력기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모바일, 친환경, 클라우드 등 통합 솔루션에 더욱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엔 자체 영업력, 네트워크, A/S 등의 서비스가 기업용 프린팅 시장에서 가장 중요했지만, 점점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다.
또한 일반 소비자 시장과 기업용 시장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자체 A3 제품 비중이 높지 않은 업체들도 기업용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HP, 한국엡손 등은 지난해 말 잇따라 중소기업 및 소호를 대상으로 한 복합기 및 프린터를 출시했다. 특히 과거엔 기업용 제품은 A3, 일반 소비자용 제품은 A4 크기 제품으로 시장이 명확히 분류됐지만, 이젠 그런 분류도 사라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모바일 프린팅 환경이 확대되면서 소형 프린터와 복합기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OA 3사 중심이었던 기업용 프린팅 시장에 변화가 올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용 시장은 제품력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 네트워크, 서비스 등 또 다른 기술력과 인프라가 중요한 데 일순간 시장 판도가 변하진 않을 것"이라며 "최근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비중이 커지면서 점점 고차원적인 기술력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개인용 프린팅 시장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한국HP, 엡손, LG전자 등 전자 대기업들이 기업용 시장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침체하고 있는 개인용 시장에 비해 기업용 시장은 솔루션과 보안, 친환경 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시장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기업용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도리코, 후지제록스, 캐논 등 이른바 사무자동화(OA) 3사의 아성을 개인용 프린팅 업체들이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A3 복합기 시장은 소폭 성장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A3 복합기 시장은 두 자리 수 이상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A3 복합기 시장은 신도리코가 30% 중반이 넘는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후지제록스와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이 뒤를 잇고 있다. 주목할 것은 3위 업체인 캐논과 4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6% 수준 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자체 A3 복합기를 생산하면서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관련 계열사 및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 왔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10% 중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캐논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큰 폭으로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더 이상 기업용 프린팅 시장이 OA 3사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OA 3사 한 영업사원은 "최근 영업을 하다보면 이전에는 삼성전자, HP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거의 없었던 반면, 지금은 두 회사에 대한 제품 정보 요구도 늘어났다"며 "이젠 5∼6개의 제품을 한꺼번에 비교해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출력기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모바일, 친환경, 클라우드 등 통합 솔루션에 더욱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엔 자체 영업력, 네트워크, A/S 등의 서비스가 기업용 프린팅 시장에서 가장 중요했지만, 점점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다.
또한 일반 소비자 시장과 기업용 시장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자체 A3 제품 비중이 높지 않은 업체들도 기업용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HP, 한국엡손 등은 지난해 말 잇따라 중소기업 및 소호를 대상으로 한 복합기 및 프린터를 출시했다. 특히 과거엔 기업용 제품은 A3, 일반 소비자용 제품은 A4 크기 제품으로 시장이 명확히 분류됐지만, 이젠 그런 분류도 사라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모바일 프린팅 환경이 확대되면서 소형 프린터와 복합기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OA 3사 중심이었던 기업용 프린팅 시장에 변화가 올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용 시장은 제품력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 네트워크, 서비스 등 또 다른 기술력과 인프라가 중요한 데 일순간 시장 판도가 변하진 않을 것"이라며 "최근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비중이 커지면서 점점 고차원적인 기술력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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