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물 형태 들여와… 檢, 동료 공범 여부 조사
성인 1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신종 마약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주한미군 장병이 검찰에 검거됐다.
검찰은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마약류 추정 물질을 확보했으며, 부대 내 또 다른 장병이 마약 밀반입과 유통 과정 등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져 수사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1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회종)에 따르면 신종 마약인 `AM-2201` 55g을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경기 성남시 소재 미 육군 OO부대 소속 L 상병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AM-2201은 환각성은 물론 금단 현상이 심한 마약이다.
특히 가격이 기존 마약의 10% 정도에 불과해 최근에는 국제우편과 특송으로 외국에서 많은 양이 밀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 상병이 들여온 분량은 1회 투약분 0.05g 기준으로 1000여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하다.
L 상병은 국제우편물 형태로 마약을 반입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사무실에서 전달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천공항세관에서 우편물에 있는 마약 성분이 적발돼 계획이 무산됐다.
검찰은 L 상병을 소환해 범행 관련 자백을 받아 냈으며, 지난 15일 미 헌병대(CID)의 협조하에 L 상병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마약류 추정 물질이 추가로 발견돼 성분 분석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L 상병이 미 헌병대 인계를 기다리는 동안 같은 부대 동료에게 "한국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야전 상의를 급히 세탁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미뤄 마약류 반입 및 유통과 관련해 다른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M-2201은 주로 젖은 빵 및 말린 과일과 함께 복용하거나 허브와 섞어 흡입하는 형태로 사용하며 환각 효과가 20~90분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 관계자는 "L 상병이 동료들과 함께 마약을 들여왔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범이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 상병은 "추후의 검찰 출석 및 조사를 위해 군복 세탁을 부탁했을 뿐"이라고 검찰에서 주장했다.
문화일보=현일훈기자 one@munhwa.com
성인 1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신종 마약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주한미군 장병이 검찰에 검거됐다.
검찰은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마약류 추정 물질을 확보했으며, 부대 내 또 다른 장병이 마약 밀반입과 유통 과정 등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져 수사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1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회종)에 따르면 신종 마약인 `AM-2201` 55g을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경기 성남시 소재 미 육군 OO부대 소속 L 상병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AM-2201은 환각성은 물론 금단 현상이 심한 마약이다.
특히 가격이 기존 마약의 10% 정도에 불과해 최근에는 국제우편과 특송으로 외국에서 많은 양이 밀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 상병이 들여온 분량은 1회 투약분 0.05g 기준으로 1000여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하다.
검찰은 L 상병을 소환해 범행 관련 자백을 받아 냈으며, 지난 15일 미 헌병대(CID)의 협조하에 L 상병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마약류 추정 물질이 추가로 발견돼 성분 분석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L 상병이 미 헌병대 인계를 기다리는 동안 같은 부대 동료에게 "한국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야전 상의를 급히 세탁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미뤄 마약류 반입 및 유통과 관련해 다른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M-2201은 주로 젖은 빵 및 말린 과일과 함께 복용하거나 허브와 섞어 흡입하는 형태로 사용하며 환각 효과가 20~90분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 관계자는 "L 상병이 동료들과 함께 마약을 들여왔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범이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 상병은 "추후의 검찰 출석 및 조사를 위해 군복 세탁을 부탁했을 뿐"이라고 검찰에서 주장했다.
문화일보=현일훈기자 o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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