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에 실패해 추락중인 러시아 화성위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가 16일 새벽 지구에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은 포보스-그룬트가 16일 새벽 3시14분경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15일 오후 1시(한국시간) 미국 우주전략사령부가 발표한 궤도정보를 기초로 계산한 결과다.

천문연은 그러나 4.8시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혀, 15일 밤 10시26분부터 16일 아침 8시2분 사이에 잔해가 지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탐사선은 16일 새벽 2시 9분부터 53초간 한반도 상공을 서쪽에서 남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권 재진입 위치는 아프리카 북서부 상공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정확한 추락시점과 위치, 우리나라 피해 여부는 대기권 재진입 1∼2시간 전에나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천문연은 위성추락상황실을 설치하고 홈페이지(event.kasi.re.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탐사선의 추락상황을 전하고 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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