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실태 4000명 조사
한국인들의 스마트폰 중독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11월11~20일 만 12~59세의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실태조사를 한 결과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이하 `그러함`과 `매우 그러함`의 합계)는 응답자가 67.4%에 달했다.

또 `굼금한 점이 생기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다`는 이용자가 전체의 65.1%에 달했고, `친구, 가족 등 지인과 함께 있을 때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활용한다`는 사용자도 전체의 56.8%나 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이 없어서(또는 찾지 못해서)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이용자도 전체의 34.2%를 기록,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음`과 `그렇지 않음`의 합계)는 응답(30.0%)보다 높았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에서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전체의 93.9%에 달했으며, 정액요금제 중에서도 5만4000~6만4000원 미만이 전체의 반수가 넘는 52.6%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애프터서비스에서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항목은 `무상 수리 또는 새 단말기 교체 대상이 되기 어려움`(2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이 무상 수리를 받거나 새 단말기로 교체받기 쉽지 않은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하루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87.0분으로 나타나 지난해 1월(58.2분)에 비해 49.5%(28.8분)나 늘었다. 최근 6개월 내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람은 연령별로 20대가 33.3%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30대(28.3%), 40대(16.0%), 12~19세(13.0%), 50대(9.5%) 등의 순이었다.

문화일보=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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