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3.7% 증액
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에 7150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지난해(6288억원)에 비해 13.7%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중 전체 예산의 60%(4300억원) 이상을 집행한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의 신기술ㆍ신제품 개발 및 공정혁신 등에 소요되는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쓰인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4526억원)과 산학연협력사업(2624억원) 등으로 나눠 지원된다.

우선 건강진단을 통해 기술개발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R&D자금을 연계ㆍ지원하는 300억원 규모의 건강관리 프로그램 연계사업과 1인 창조기업, 앱 분야 기업을 위한 120억원의 전용사업을 신설ㆍ운영하는 등 취약분야에 대한 R&D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 R&D를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첫걸음 기업지원 예산 570억원도 투입된다. 사업별 지원규모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의 경우 300억원,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 220억원, 제조현장녹색화기술개발사업 50억원 등이다. 중기청은 지금껏 한번도 정부의 R&D 예산을 지원받지 못한 기업이 전체 제조업의 72%에 달해 이들 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미국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혁신개발사업 내 투자연계형 과제를 미국, EU 등 FTA 전용 R&D사업(294억원)으로 전환ㆍ추진한다. 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제는 수출유망 품목 전용 R&D사업(262억원)으로 바꿔 중소기업이 FTA를 적극 활용해 수출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융복합센터 연계형 과제(50억원), 농공상 융합형 과제(20억원)를 각각 신설하고 출연연과 중소기업 간 공동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사업을 새로 운영한다. 주관기관인 출연연은 최고 50억원 범위 내에서 기술개발 과제를 설계할 수 있다.

이상훈 기술혁신국장은 "올해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성공과제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R&D 자금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통해 R&D 지원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부사업별 신청자격과 정부출연금 지원기준 등 상세한 지원내용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개별사업의 지원계획 및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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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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