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글로벌 콘퍼런스서 '쿼드코어 태블릿' 시연…퀄컴도 발표 예정
쿼드코어 모바일 기기 시대가 활짝 열렸다. 엔비디아(대표 젠슨 황)는 이번 CES에서 최초로 쿼드코어를 탑재한 태블릿PC를 시연했다. 퀄컴도 이번 CES를 통해 쿼드코어 모바일 기기에 장착되는 CPU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쿼드코어 모바일 기기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

엔비디아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2012 CES에서 프레스데이에서 '글로벌 콘퍼런스' 행사를 갖고 쿼드코어 태블릿 '아수스 트랜스포머 프라임'을 공개했다.

트랜스포머 프라임은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테그라3에 구글 최신 OS인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했다. 젠슨 황 CEO는 "아수스와 엔비디아가 협력해 만든 게 이번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구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했다"며 "차를 선호하는 것도 사람들이 다른 것처럼 태블릿PC도 모바일 혹은 PC에 가까운 제품으로 사람들이 각자 선호하는 방법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대중적인 차 혹은 고급차와 같이 선호도가 나뉘는 것처럼 태블릿PC도 각자의 문화와 용도에 따라 원하는 제품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젠슨 황 CEO의 설명이다. 특히 이런 현상은 모바일 기기와 컴퓨팅 기기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더욱 심해졌다고 젠슨 황은 덧붙였다.

이번 제품은 249달러에 책정돼, 최근 불고 있는 저가형 태블릿PC 바람에 동참했다. 하드웨어 성능은 좋아지면서 아마존 킨들파이어, 반스앤노블 누크 태블릿과 거의 비슷한 가격에 책정돼 올해 보급형 태블릿PC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출시한 테그라3엔 4개 코어를 관장하는 또 하나의 코어 '닌자 코어'를 탑재해 실질적으로 5코어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닌자코어는 보이지 않게 숨어 밑바탕에서 다른 코어들의 작동을 관장하면서 밝기에 따라 색감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런 코어 조절을 통해 배터리도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젠슨 황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최초로 쿼드코어를 장착한 최초 스마트 폰이 나올 것이다"며 "윈도8에도 테그라3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퀄컴(대표 폴 제이콥스) 또한 이번 CES를 통해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 개당 최대 2.5GHz 클럭을 목표로 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프리스케일(대표 리치 바이어)은 올해 상반기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양산해 여름 쯤 이 프로세서를 적용한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PC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자동차에 네트워크를 연결한 이른바 '커넥티드 카'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CEO는 "아우디와 함께 테크라3를 접목한 커넥티드 카를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ㆍ강승태기자 kangst@

◆사진설명 :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9일 미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엔비디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쿼드코어 탑재한 아수스 트랜스포머 프라임 태블릿PC로 쿼드코어 테그라3 성능을 시연하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