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추가인하 검토… 중기 대출금리 인하도
주요 시중 은행들이 앞다퉈 서민수수료 인하와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8일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지난해 새희망홀씨대출규모가 목표치인 1800억을 넘겨 21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새희망홀씨대출과 장기ㆍ고정금리형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계부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서민금융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시대의 조류에 따라 적정수준으로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중소기업 지원을 찔끔찔끔 이벤트성으로 하지 않겠다. 단순히 이자 몇 bp(basis point) 깎아준다고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명목성장률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여신 규모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6일 중소기업 대출금리 및 서민 수수료 추가 인하 계획을 밝혔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지난해 그룹이 발표한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위해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내리고 서민 수수료를 추가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곧 출시할 예정인 중소기업 지원 전용상품은 중소기업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대출금리를 낮추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65세 이상 노인, 미성년자 등을 위한 수수료 면제ㆍ인하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순우 우리은행장도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기업이 살아야 금융이 살고 나라가 산다"며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도움이 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대출금리 인하, 경영 컨설팅, 차입구조 다변화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서민 수수료 추가 인하도 검토중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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