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라이벌 전주 KCC를 3연패 수렁에 밀어넣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동부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2011-2012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이 고루 활약해 KCC를 70-65으로 꺾었다. 로드 벤슨(17점ㆍ12리바운드), 김주성(7점ㆍ8리바운드ㆍ7어시스트), 윤호영(19점ㆍ6리바운드)으로 이어지는 동부의 트리플타워가 변함없이 승리를 주도했다.

동부는 최근 3연승을 달렸고 29승7패를 기록해 2위 인삼공사(25승10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3연패 수렁에 빠진 KCC는 21승14패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고 선두와 승차는 7.5경기가 됐다. KCC에는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5점ㆍ9리바운드)이 있었지만 동부는 트리플타워의 농익은 조직적 수비가 빛을 내면서 높이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KCC는 줄곧 끌려갔지만 포기하지 않는 뒷심이 대단했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2-65로 패색이 짙었으나 정민수와 이동준 등이 3점포를 잇따라 터뜨려 동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동부가 당황한 기색이 있었으나 KCC가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울산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포인트가드 양동근(24점ㆍ5리바운드ㆍ4어시스트)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스를 80-65로 완파했다.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15점ㆍ12리바운드)는 골밑에서 분전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해 모비스의 승리를 거들었다. 모비스는 16승19패를 기록해 6위를 지켰고 오리온스는 올 시즌 첫 3연승이 좌절된 채 9승26패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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