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연구 인프라 토대… 태양ㆍ바람 자원 개발 주도
연구센터 전북, 복합단지는 제주 위치
전문 인력양성ㆍ녹색기술 상용화 박차


지난해 9ㆍ15 정전대란으로 전력공급을 위한 에너지 고갈 문제가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북 부안에 건설된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와 제주도에 마련된 글로벌신재생에너지 연구센터 등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는 지식경제부와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지난 2004년부터 8년 여간 총 1000억원(국비 800억원, 지방비 200억원)을 투입해 국내에 최초로 조성한 신재생에너지 단지입니다. 총 면적 35만6000㎡로 △실증연구단지(10만7000㎡) △산업단지(21만3000㎡) △테마체험단지(3만6000㎡)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연구 중심의 실증단지, 기업 중심의 산업단지, 일반인 체험단지 등 3개 핵심기능이 하나로 집적된 국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복합기능 단지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지경부의 설명입니다.

실증연구단지에는 국내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산업기술시험원ㆍ에너지기술평가원ㆍ한국기계연구원 등 3개 국책연구기관과 전북대학교 소재개발센터가 입주해 태양광ㆍ풍력ㆍ수소연료전지 등 3개 핵심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실증모니터링 및 성능평가, 연구지원, 인력양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산업단지는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업체 산업용지 및 업체 부설연구소 용지로 신재생 관련 기업이 입주해 실증단지 연구기관들의 연구성과를 이전 받고 사업화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또 테마체험단지는 전시홍보관ㆍ4D영상관ㆍ테마체험시설 등으로 구성, 일반인들이 신재생에너지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국내 실증사업이 절실하게 필요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는 산ㆍ학ㆍ연 연계를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을 위한 롤 모델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와 비슷한 시기에 제주도에서는 글로벌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가 개소했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지난 6년 간(2006∼2011) 정부로부터 247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마련된 센터는 국내 신재생 융복합 원천기술 연구 및 실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적 기술 교류와 인력양성의 토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총 10만2637㎡ 규모로 연구동, 대형 실험동, 특수 창고동, 연구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되는 센터에서는 제주도의 태양과 바람,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스마트그리드를 복합적으로 활용한 창의형 연구를 통해 실생활에 적용 할 수 있는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상용기술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향후 센터에서 개발할 핵심연구과제로는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진단/제어시스템 개발 △수소스테이션 및 연료전지 버스 실증기술 확보 및 성능 평가 △스마트그리드 운용시스템 구축 실증 △풍력, 태양열 및 태양광을 활용한 해수담수화 시스템 개발 △해수열을 활용한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개발 등이 있습니다. 이들 연구과제를 통해 녹색산업 분야 대규모 상용화 프로젝트의 기술적ㆍ경제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신기술의 조기 상용화가 가능해져 녹색산업 강국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센터 준공을 계기로 제주도를 국제적인 에너지기술 융복합 및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ㆍ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향후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교류 및 공동연구 수행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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