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미국 및 유럽의 경기 둔화 등으로 1월 주식시장은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낙관적 기대를 갖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를 주제로 열린 한국거래소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오 팀장은 "유럽의 경우 대규모 유동성 공급의 긍정적인 효과는 점차 약화될 수 있고 미국 및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지난 12월 이후의 안도랠리는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도 커졌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 무제한 장기대출(LTROs) 시행으로 기대 이상의 유동성이 공급돼 문제가 잠시 소강상태일 뿐 유로존 위험프리미엄은 상승세가 지속돼 유동성 공급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미국은 소매판매 및 경기선행지수는 양호하지만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며 "미국의 자본재 신규수주 회복 기조가 유로존의 경기침체 영향이 반영되면 연초 미국증시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G2의 하나인 중국의 수출이 약화되고 있고 연관성이 높은 한국의 수출까지 둔화될 가능성 때문에 1월 코스피지수 예상치는 1720∼1900으로 제시됐다. 1월 추천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KT&G, 하나금융지주, LS, 락앤락, 녹십자, CJ CGV, 사조산업을 뽑았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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