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의 해. 금융 4대 천왕도 용처럼 도약할 수 있을까? 지난해 도덕적 탐욕 논란에 빠졌던 국내 금융권들. 국내 금융 지주 수장들이 2012년 경영화두로 '글로벌'을 꼽았다.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체질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메가뱅크'를 향한 첫 걸음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새해 경영 화두로 세우고, 외환은행 관련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 그룹이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양해야 될 핵심 역량의 하나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역량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실적이 뛰어날 뿐 아니라 현지화도 상당 수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 현지은행의 적극적인 인수에 따라 외국 네트워 규모가 커지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도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자산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경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메가뱅크를 향한 진전도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국외시장 개척의 전략적 방향성은 유지하되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어 회장은 이런 경영 목표를 이루려고 직원들이 불요불굴(不撓不屈, 마음을 잡으면 흔들리거나 굽힘이 없다)의 정신과 동심동덕(同心同德,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힘쓴다)의 자세를 가져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그룹의 숙원 과제인 민영화가 올해 안에 반드시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이룬다)이란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올해 시장상황을 비롯해 제반 여건이 결코 우호적이진 않지만 현행 법규와 제도의 틀 안에서 민영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영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와 함께 이 회장은 글로벌 선진금융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과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선진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과제로 △수익성 강화 △자산 클린화 완료 △성장 기조 지속 △비은행부문 획기적 성장 △해외진출 확대전략 등을 제시한 뒤 "민영화가 완료되지 않고서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총자산 400조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금융권 경쟁체제가 '빅4'로 바뀐다며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바뀌고 있는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자며 2012년 전략목표를 '새로운 진화(進化) 2012'로 제시했다.
한 회장은 "새로운 패러다임 하에서는 진화의 속도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한 중점 전략 과제로는 △견고한 조직역량 확보 및 활용 △융ㆍ복합 경영 박차 △따뜻한 금융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한 회장은 "그룹 내부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또 한번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체질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메가뱅크'를 향한 첫 걸음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새해 경영 화두로 세우고, 외환은행 관련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 그룹이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양해야 될 핵심 역량의 하나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역량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실적이 뛰어날 뿐 아니라 현지화도 상당 수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 현지은행의 적극적인 인수에 따라 외국 네트워 규모가 커지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어 회장은 이런 경영 목표를 이루려고 직원들이 불요불굴(不撓不屈, 마음을 잡으면 흔들리거나 굽힘이 없다)의 정신과 동심동덕(同心同德,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힘쓴다)의 자세를 가져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그룹의 숙원 과제인 민영화가 올해 안에 반드시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이룬다)이란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올해 시장상황을 비롯해 제반 여건이 결코 우호적이진 않지만 현행 법규와 제도의 틀 안에서 민영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영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와 함께 이 회장은 글로벌 선진금융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과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선진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과제로 △수익성 강화 △자산 클린화 완료 △성장 기조 지속 △비은행부문 획기적 성장 △해외진출 확대전략 등을 제시한 뒤 "민영화가 완료되지 않고서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총자산 400조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금융권 경쟁체제가 '빅4'로 바뀐다며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바뀌고 있는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자며 2012년 전략목표를 '새로운 진화(進化) 2012'로 제시했다.
한 회장은 "새로운 패러다임 하에서는 진화의 속도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한 중점 전략 과제로는 △견고한 조직역량 확보 및 활용 △융ㆍ복합 경영 박차 △따뜻한 금융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한 회장은 "그룹 내부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또 한번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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