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 26일 첫선…보급형 사양으로 2년 약정시 사실상 '공짜'
국내 첫 윈도폰7 스마트폰 루미아710이 오는 26일 출시된다. 2년 약정시 월별 추가요금이 없는 사실상 '공짜폰'으로 출시되며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윈도폰은 특히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MVNO(가상이동망) 사업자들에게도 매력적인 단말라인업으로 다가갈 전망이다.

KT(회장 이석채)와 한국노키아(지사장 폴린 앙),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3사는 공동으로 국내 첫 윈도폰 '루미아 710'을 오는 26일 출시하고, 22일 예약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루미아710은 윈도폰 진영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건 제품이다. 3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국시장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갖추고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시장안착 전략을 본격 가동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루미아710의 구입가격은 2년약정 KT 3만4000원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1만6800원을 2년동안 분할 납부하는 사실상 공짜폰 수준에 제공된다. 출고가에서 보조금 등을 제외한 지식경제부 가격표시제에 따른 제품 가격은 3만4000원요금 가입시 36만원 수준이다.

윈도폰 7.5 망고 스마트폰들은 현재까지는 경쟁진영의 LTE 스마트폰들과 같이 듀얼 코어 등 최고급 사양은 탑재하지 않은 보급형 사양으로, 온세텔레콤과 CJ헬로비전 등 MVNO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단말기가 될 전망이다.

일단 가격 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루미아710은 국내 시장에서 다른 윈도폰들의 시험대가 되는 만큼 다양한 특화기능들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정사각형 아이콘으로 세련된 느낌을 추구한 메트로 UI와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아웃룩 등과의 연동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피플 허브(People Hub) 메뉴를 통해 지인들과의 통화, 문자, 이메일 기록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 활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25GB의 데이터 공간을 제공하는'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를 이용하면 파일들을 클라우드에 쉽게 저장하고 내려 받을 수 있다. 윈도폰의 앱장터인 마켓플레이스는 월 평균 3000여 개의 신규 앱이 등록되고 있으며, MS 엑스박스 라이브의 게임들과 KT 올레내비, 카카오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 제품은 퀄컴의 1.4GHz 단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3.7인치 화면과 500만 화소 카메라를 제공한다.

강국현 KT 개인제품&마케팅본부 상무는 "KT는 2009년 아이폰을 한국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이래, 새로운 OS를 탑재한 윈도우폰을 국내 유일하게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OS별로 최신모델을 지속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사진설명 : 국내 첫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 '루미아710'이 오는 26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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