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22일 "금융권이 역량을 강화해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은행권에서 내년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운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고용창출"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선 제조업 고용이 정점에 달했던 1992년 이후 고용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은행권과 서비스산업의 고용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 은행들은 총 9621명을 채용했고, 내년 중엔 6659명의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박 회장은 "은행권에서는 장기추세로 보면 여전히 2008년의 고용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현재는 줄어든 고용수준을 회복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또 "은행이 고용을 창출하려면 성장하고 역량을 강화해야 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큰 3개 은행이 세계 은행 순위로 보면 80위 안팎 수준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있다"면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영업 기회를 우리 은행들이 많이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졸 채용 확대 문제에 대해선 "은행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이 고졸 학력으로도 충분한 일에도 대졸자를 채용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된 것"이라며 "필요한 자리에 필요한 사람을 채용하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금융 등 은행의 창구 방식이 진화하면서 고용보다는 투자가 더 중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 박 회장은 "무조건식 고용창출이 아닌 성장이 동반된 일자리 창출을 일궈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뱅크의 필요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임 시절 해외 투자은행(IB) 등 매수 희망자에게 문의했을 때엔 중소기업은행, 산업은행 등을 묶어서 함께 팔면 더 매력적이라는 의견을 듣기도 했다"면서 "메가뱅크는 자체성장을 통해서도 만들어질 수 있는데, 단기간에 국제적인 플레이어를 만들면 좋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덩치가 커지면 매각 자체가 힘들어 질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 "매각을 하기 위해 그 조직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많은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면, 덩치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안된다는 생각보다는 그 기업의 매력, 잠재성이 있느냐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 민영화를 빗대어서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인 매물로 만들어 다양한 매수자에게 보여줘야 좋은 값을 받고 팔 수 있다고 본다"면서 "해외에도 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려면 매수 후보군을 다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은행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진출과 관련해선 "정부 규제산업의 해외 진출은 어려운 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지원하겠다고 이야기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보면 (해외진출) 실패를 용인한 적이 없다면서 "앞으로 더 연구하고 고민하고 도움될 일이 있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 박 회장은 "은행권의 경우 전체의 63%정도가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라면서 "LTVㆍDTI 등의 규제로 선제대응했기 때문에 은행이 부실화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2금융권 등의 다른 대출에 대해선 내역을 정부에서 잘 들여다보고 그 내용에 맞춰 대처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박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운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고용창출"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선 제조업 고용이 정점에 달했던 1992년 이후 고용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은행권과 서비스산업의 고용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 은행들은 총 9621명을 채용했고, 내년 중엔 6659명의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고졸 채용 확대 문제에 대해선 "은행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이 고졸 학력으로도 충분한 일에도 대졸자를 채용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된 것"이라며 "필요한 자리에 필요한 사람을 채용하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금융 등 은행의 창구 방식이 진화하면서 고용보다는 투자가 더 중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 박 회장은 "무조건식 고용창출이 아닌 성장이 동반된 일자리 창출을 일궈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뱅크의 필요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임 시절 해외 투자은행(IB) 등 매수 희망자에게 문의했을 때엔 중소기업은행, 산업은행 등을 묶어서 함께 팔면 더 매력적이라는 의견을 듣기도 했다"면서 "메가뱅크는 자체성장을 통해서도 만들어질 수 있는데, 단기간에 국제적인 플레이어를 만들면 좋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덩치가 커지면 매각 자체가 힘들어 질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 "매각을 하기 위해 그 조직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많은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면, 덩치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안된다는 생각보다는 그 기업의 매력, 잠재성이 있느냐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 민영화를 빗대어서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인 매물로 만들어 다양한 매수자에게 보여줘야 좋은 값을 받고 팔 수 있다고 본다"면서 "해외에도 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려면 매수 후보군을 다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은행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진출과 관련해선 "정부 규제산업의 해외 진출은 어려운 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지원하겠다고 이야기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보면 (해외진출) 실패를 용인한 적이 없다면서 "앞으로 더 연구하고 고민하고 도움될 일이 있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 박 회장은 "은행권의 경우 전체의 63%정도가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라면서 "LTVㆍDTI 등의 규제로 선제대응했기 때문에 은행이 부실화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2금융권 등의 다른 대출에 대해선 내역을 정부에서 잘 들여다보고 그 내용에 맞춰 대처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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