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노동조합이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노동조합(위원장 한주동)은 1998년부터 2011년 현재까지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모두 2억36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ETRI 노조는 기금을 처음으로 조성한 첫 해인 1998년 800만원을 모아 불우이웃을 위해 쓴 이래 매년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2500만원 가량씩 꾸준히 모아 어렵고 소외된 지역주민 및 사회를 도왔다. 그동안 독거노인지원(5400만원), 실직ㆍ결손가정지원(5400만원) 결식아동 및 청소년 장학금 지원(4400만원) 각종 재해복구지원(2100만원) 등으로 다양해 어려움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들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노조 간부들이 직접 불우한 이웃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러한 나눔은 해외에도 이어져 해외 아동을 포함한 굿네이버스를 통해 물 부족과 식량난으로 인해 만성적인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의 탄자니아, 차드와 아시아의 빈곤국 네팔 등의 아이 10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ETRI 노사는 지난 2008년부터 ETRI에서 개발한 골도전화기 1100여대를 지역의 난청 어른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골도전화기 지원사업'을 전개해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통한 새로운 나눔실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주동 위원장은 "ETRI 노조의 나눔은 단순히 금전적,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면서 어려운 이웃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가는 방식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활동과 함께 지원사업을 보다 내실있고 의미있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 사진설명 : ETRI 노조가 나눔실천사업의 하나로 지난 11월 대전 유성구행복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유성구 내 소외된 이웃주민을 위한 '감동과 사랑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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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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