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2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제조업체 14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SBH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2.4) 대비 4.9포인트 하락한 87.5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달 지수는 2009년 8월 이후 2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기중앙회측은 "토목ㆍ건설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계부채증가 등 경기 불안요인에 따른 국내외 수요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90.486.9)은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했으며, 중화학공업(94.288.1)은 6.1포인트 내려갔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0.185.5)은 전월 대비 4.6포인트 하락했으며 중기업(97.392.0)은 5.3포인트 내려갔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90.586.2)은 전월 대비 4.3포인트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98.591.8)은 6.7포인트 내려갔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83.8→70.0),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92.8→80.7), 1차 금속(95.5→84.1), 전기장비(99.3→88.7) 등 17개 업종에서 지수가 떨어진 반면 식료품(90.3→94.4), 가구(70.4→75.0) 등 5개 업종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이번달 중소기업이 겪은 최대 경영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54.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51.5%), `업체간 과당 경쟁'(34.1%), `인건비 상승'(31.7%), `판매대금 회수지연' (31.1%) 등이 뒤를 따랐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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