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ㆍ대만업체, 한국업체 겨냥 '블랙프라이데이' 파격 할인
삼성-LG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판매
북미TV 시장이 한국 TV업체와 그 외 업체간 경쟁구도로 바뀐 가운데, 2주 앞으로 다가온 블랙프라이데이(11월25일)를 기점으로 일본, 중국업체들이 한국 TV업체를 겨냥해 파격적 가격할인을 무기로 들고나올 전망이다.
올해 해외 경쟁사들의 파격적 가격할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시장을 장악한 국내 TV제조사들은 블랙프라이데이 가격할인보다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나라 TV업체의 북미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은 상황에서 일본 TV업체들을 중심으로 한국 TV업체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올해 3ㆍ4분기 미국 평판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7%), LG전자(17%), 소니(9%), 파나소닉(9%), 도시바(7%) 순으로 국내 업체가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 인터넷TV, 지난해 3D, 올해 스마트TV 등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스마트TV 경우 삼성전자가 TV업체 중 가장 먼저 앱스토어를 만들고 주도하고 있는 등 경쟁사들과 기술력 격차가 넓어진 상황이다.
LG전자도 올해 출시한 편광필름방식(FPR) 3D TV를 중심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우리나라 TV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는 이유는 차별화 기술력과 디자인이다. 두 업체는 TV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고, 3D TV와 스마트TV를 일본 업체에 비해 한 세대 빠르게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TV 업체들을 비롯해 대만 비지오 등 보급형TV 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낮은 가격을 무기로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블랙프라이데이 하루에 TV 제조사 한달 이상 매출이 발생할 정도로 상당한 판매고가 발생한다. 올해는 상반기 TV시장이 저조해 각 업체들마다 파격적 할인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월마트 등 일부 대형 할인점은 매출을 높이기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아침이 아닌 자정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 베스트바이, 타겟, 월마트 등 할인점들은 이미 일부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KOTRA와 주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정보 제공사이트에 따르면 올해는 32인치 TV가 200달러대, 42인치 TV가 400달러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업체는 자사 가전제품을 끼워 팔 예정이어서 실제 판매 가격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격할인이 아닌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블랙프라이데이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표모델인 7000, 8000시리즈, LG전자는 시네마 3D TV를 주력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위한 가격 대응은 예년 수준으로 할 예정이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위주로 판매한다는 계획엔 변함이 없다"며 "저가 제품과 별도로 프리미엄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사려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이런 수요를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용어설명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미국에서 11월 넷째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에 각 할인점과 판매 매장에서 벌어지는 할인 판매 행사. 이 날이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이유는 각 상점에서 손해를 붉은색으로, 수익을 검은색으로 표기했는데, 이날 많은 판매가 일어나 장부에 검은색으로 수익을 표기하기 때문에 유래됐다.
삼성-LG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판매
북미TV 시장이 한국 TV업체와 그 외 업체간 경쟁구도로 바뀐 가운데, 2주 앞으로 다가온 블랙프라이데이(11월25일)를 기점으로 일본, 중국업체들이 한국 TV업체를 겨냥해 파격적 가격할인을 무기로 들고나올 전망이다.
올해 해외 경쟁사들의 파격적 가격할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시장을 장악한 국내 TV제조사들은 블랙프라이데이 가격할인보다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나라 TV업체의 북미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은 상황에서 일본 TV업체들을 중심으로 한국 TV업체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올해 3ㆍ4분기 미국 평판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7%), LG전자(17%), 소니(9%), 파나소닉(9%), 도시바(7%) 순으로 국내 업체가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LG전자도 올해 출시한 편광필름방식(FPR) 3D TV를 중심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우리나라 TV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는 이유는 차별화 기술력과 디자인이다. 두 업체는 TV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고, 3D TV와 스마트TV를 일본 업체에 비해 한 세대 빠르게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TV 업체들을 비롯해 대만 비지오 등 보급형TV 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낮은 가격을 무기로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블랙프라이데이 하루에 TV 제조사 한달 이상 매출이 발생할 정도로 상당한 판매고가 발생한다. 올해는 상반기 TV시장이 저조해 각 업체들마다 파격적 할인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월마트 등 일부 대형 할인점은 매출을 높이기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아침이 아닌 자정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 베스트바이, 타겟, 월마트 등 할인점들은 이미 일부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KOTRA와 주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정보 제공사이트에 따르면 올해는 32인치 TV가 200달러대, 42인치 TV가 400달러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업체는 자사 가전제품을 끼워 팔 예정이어서 실제 판매 가격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격할인이 아닌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블랙프라이데이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표모델인 7000, 8000시리즈, LG전자는 시네마 3D TV를 주력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위한 가격 대응은 예년 수준으로 할 예정이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위주로 판매한다는 계획엔 변함이 없다"며 "저가 제품과 별도로 프리미엄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사려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이런 수요를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용어설명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미국에서 11월 넷째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에 각 할인점과 판매 매장에서 벌어지는 할인 판매 행사. 이 날이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이유는 각 상점에서 손해를 붉은색으로, 수익을 검은색으로 표기했는데, 이날 많은 판매가 일어나 장부에 검은색으로 수익을 표기하기 때문에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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