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ㆍ수수료 인하 여파 1조4300억 감소 전망
은행권의 내년 당기순이익이 1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내년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경기 부진 전망과 최근 수수료 인하 여파로 수익이 줄어드는 등 대내외 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13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를 비롯해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 6개사의 내년 순이익 컨센서스(각 증권사 추정치의 평균)는 총 11조4988억원이다.
이는 올해 순익 예상치인 12조9288억원에 비해 11%(1조43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외환은행의 순익은 올해 1조7908억원에서 내년 9531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외환은행의 경우 장기간 하나금융으로의 피인수 반대투쟁으로 영업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업은행은 1조8140억원에서 1조8369억원으로 내년에 오히려 실적이 소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대출이 주력인 기업은행이 중소기업들의 높아진 자금 수요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대출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내년 당기순이익 목표를 올해보다 17% 가량 줄어든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설정하고 신한은행도 순익 목표를 올해의 2조원 내외에서 내년 1조원대 중ㆍ후반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2013년에는 6개 금융사들의 순익이 12조4065억원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은행들의 실적 전망이 악화된 것은 대출자산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가장 컸다. 전문가들은 은행권의 대출성장률은 총대출 기준 전년 대비 올해 7%에서 내년 6%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과 같은 일회성 이익요인들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은행들이 자동화기기(ATM), 창구 등 수수료를 낮추고 근저당권 설정비용도 고객이 아닌 은행측이 부담하는 것도 실적감소 요인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은행권의 내년 당기순이익이 1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내년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경기 부진 전망과 최근 수수료 인하 여파로 수익이 줄어드는 등 대내외 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13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를 비롯해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 6개사의 내년 순이익 컨센서스(각 증권사 추정치의 평균)는 총 11조4988억원이다.
이는 올해 순익 예상치인 12조9288억원에 비해 11%(1조43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외환은행의 순익은 올해 1조7908억원에서 내년 9531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외환은행의 경우 장기간 하나금융으로의 피인수 반대투쟁으로 영업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이 내년 당기순이익 목표를 올해보다 17% 가량 줄어든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설정하고 신한은행도 순익 목표를 올해의 2조원 내외에서 내년 1조원대 중ㆍ후반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2013년에는 6개 금융사들의 순익이 12조4065억원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은행들의 실적 전망이 악화된 것은 대출자산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가장 컸다. 전문가들은 은행권의 대출성장률은 총대출 기준 전년 대비 올해 7%에서 내년 6%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과 같은 일회성 이익요인들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은행들이 자동화기기(ATM), 창구 등 수수료를 낮추고 근저당권 설정비용도 고객이 아닌 은행측이 부담하는 것도 실적감소 요인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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