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송명재)은 25일 경주 본사에서 '비상경영 50일 체제'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단은 조직, 인사, 윤리의식 고취 등 전방위 업무혁신과 방폐물관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50일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송 이사장은 선포식에서 "취임 20일간 업무파악결과 공단 위기상황의 대내외 심각성을 깨닫고 비상경영체제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앞으로 각 사업책임자와 50일간 '비상경영계약'을 체결하고 혁신결과에 따라 강도 높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조직과 인력재배치를 위해 유휴인력 퇴출제도를 과감히 도입키로 하고, 간부직 축소에 나서기로 했다. 상위 직급자를 포함한 업무평가 부진자를 과감히 보직에서 제외시키는 등 삼진아웃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반면 포화가 다가오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사업과 관련해서는 정책방향, 공론화 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송 이사장은 "적당주의와 복지부동, 선례제일과 연공서열, 주인의식 결여 같은 구태 끈을 과감히 잘라내지 않으면 공단은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한 개혁의지를 드러냈다.

2009년 신설된 공단은 경주 방폐장 준공 2년6개월 연기발표와 함께 올해 6월 2년째 경영부진 사유로 공단의 초대 이사장이 자진 사퇴하기도 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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