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3권(權)ㆍ3불(不) 운동' 확산을 위한 실천 지침서를 발간하는 등 자정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계의 대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3권ㆍ3불 운동 실천 지침서'를 발간해 업체들에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3권ㆍ3불 운동은 인재채용ㆍ환경개선ㆍ혁신경영 등 `3권'을 실천하고, 임금체불ㆍ인권침해ㆍ조세누락 등 `3불'을 피하자는 중소기업계의 자정 운동이다.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취임 이후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이 운동을 꾸준히 강조해 왔지만 일부에서는 구체적 내용이 없어 캠페인성 구호에 그친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지침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당 항목마다 중소기업들이 지켜야 할 세부 원칙을 소개하는 한편 기업인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과 지원 제도 등을 함께 수록했다. `인권침해'에서는 욕설과 조롱, 신분증 압류, 성희롱 등으로 하위 항목을 나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조세누락'에서도 세금 신고ㆍ납부 기한과 모범납세자우대제도 등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제까지는 3권ㆍ3불 운동에 대해 막연하다고 느끼는 중소기업인들이 많았다"며 "이번 지침서를 통해 이 운동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중앙회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투명회계를 돕기 위한 `중소기업 자율회계 지침'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중소기업인과 회계ㆍ세무전문가 등 100여명을 초청해 공청회를 개최했으며 여기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회계지침을 작성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비상장 중소기업은 외부감사를 받지 않아 회계 신뢰도가 다소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어서 자율회계 지침을 참고한다면 중소기업 스스로 투명경영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도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서야 하며 업체들이 자정노력을 통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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