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 첫 방송 호평 사극열풍 이을까
영광의 재인 - 프로야구PO 맞물려 인기 기대
나도, 꽃 - 이지아 컴백…시작전부터 화제

[AM7] KBS 2TV '공주의 남자'(이하 '공남')가 떠난 수ㆍ목요일 안방극장의 최강자는 누가 될까.

지난 6일 '공남'은 MBC '최고의 사랑' SBS '싸인'에 이어 '마(魔)의 시청률' 20%를 넘기며 올 상반기 세번째 인기 드라마로 등극하며 막을 내렸다. 이후 시청자들을 찾아갈 드라마들은 모두 탄탄한 작가와 연출, 최강의 캐스팅으로 중무장한 대형작들로 벌써부터 혈전이 예상된다.

지난 5일 첫선을 보인 SBS '뿌리깊은 나무'는 첫방송부터 호평을 받으며 '공남'이 이끈 '사극 열풍'을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훈민정음 반포를 앞두고 경복궁내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그리는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선덕여왕'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또 한석규가 16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으며 방영 후에도 배우들의 호연, 탄탄한 구성, 스타일리시한 액션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공남'후속작으로 오는 12일 첫방송되는 '영광의 재인'은 '뿌리깊은 나무'와 정면 대결을 펼친다. '영광의 재인'은 2010년 50%를 육박하는 시청률로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ㆍ이정섭 PD 콤비가 뭉친 기대작이다. 이 드라마는 프로야구 2군 선수 김영광과 여주인공 윤재인의 인생 역경을 그린다. 천정명, 박민영 등 스타급 캐스팅에다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과 방송시기가 맞물려 높은 시청률을 기대할 만하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관계자는 경쟁작 '뿌리깊은 나무'를 겨냥해 "상대 프로는 홈런을 칠 정도로 작업을 해놓은 것 같다"며 "그러나 우리는 처음엔 안타를 치면서 후반부에 홈런을 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수목드라마 중 가장 고전하고 있는 MBC '지고는 못살아'의 후속으로 준비된 '나도, 꽃' 역시 기대작이다. 오는 10월26일 방송되는 '나도, 꽃'은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 고동선 PD가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로 여경찰과 베일에 가려진 재벌남의 사랑을 그린다.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으로 두문불출했던 이지아의 컴백작으로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M7=박미영기자 my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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