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삼성전자의 태플릿PC `갤럭시탭 10.1`을 놓고 특허권소송을 벌이는 애플과 삼성이 4일 양자간 분쟁해결을 위한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난주 일부 외신은 삼성전자가 애플에 호주에서 갤럭시탭 10.1의 즉각 시판을 조건으로 현지의 특허 분쟁 해결을 위한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으나 삼성전자는 "애플에 제안한 것이 아니라 재판부가 판결 기일을 11월로 늦춘 데 반발해 제품 시판을 강행하겠다고 주장한 것"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애플측 변호인 스티븐 벌리는 이날 시드니 연방법원에서 삼성의 제안은 분쟁해결을 위한 기반을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그것은 우리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는 (갤럭시탭 10.1의) 출시를 막고 현 상황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변호인 역시 합의 전망에 대해 "양측의 입장을 고려할 때 달성 불가 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호주 시장에서 아이패드2의 경쟁 제품이 될 삼성 갤럭시탭 10.1이 자사의 지적재산을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현지 법원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재판부가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갤럭시탭 10.1 판매를 금지하면서 당초 8월 또는 9월 초로 예정됐던 갤럭시탭 10.1의 시판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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