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가 폭락으로 증시에서 빠진 자금이 적립식펀드로 1조1530억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적립식펀드 판매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펀드 판매잔액은 55조4050억원으로 7월(54조2510억원)보다 1조153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좌수는 929만2000개로 7월(918만3000개)보다 10만9000개 늘어났다.

펀드 유형별로는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이 각각 2485억원, 9047억원 증가했고 장기투자상품인 개인연금(138억원), 연금저축(745억원), 장기주택마련저축(266억원)도 늘어났다. 투자지역별로는 국내투자형이 1조3280억원 증가한 반면 해외투자형은 1750억원 줄었다. 해외투자형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별 적립식펀드 판매규모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1∼4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250포인트 이상 대거 폭락하면서 증시에서 빠진 대기자금이 적립식펀드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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