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중심 틈새 노려… 신제품 발표ㆍ시연회 등 마케팅 강화
국내 프린터ㆍ복합기 시장에서 그동안 두각을 내지 못했던 일부 외산 업체들의 국내 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B2B 시장을 중심으로 한 국내 틈새시장을 지속적으로 노린다는 계획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렉스마크코리아, 한국교세라미타, 브라더 인터내셔날 코리아 등 외산 프린터 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렉스마크코리아(대표 신현삼)는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LED 인쇄기술을 적용한 A3 컬러 프린터 'C950d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흑백 기준 최대 3만2000매까지 인쇄 가능한 토너 카트리지를 사용, 장당 인쇄비용이 저렴해 많은 양의 인쇄가 필요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1.2GHz 프로세서와 1GB 메모리(최대2GB)를 탑재해 그래픽 출력 작업 시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브라더) 또한 20일 내장된 핸드셋을 전화기로 이용할 수 있는 흑백 레이저 복합기 'MFC-7470D'를 출시했다. 이 제품 또한 소규모 사무실 작업 환경에 적합한 제품으로 회사는 흑백 레이저 복합기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레이저 복합기 부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A3 흑백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시장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교세라미타(대표 김광욱)도 지난 7월 복합기 브랜드 '테스크 알파' 신제품을 출시했다. '태스크알파'는 문서업무(Task)를 처리하는데 있어 알파(Alfa) 효과를 내는 복합기 라는 뜻의 합성어로 교세라미타는 B2B 시장용 프린터와 복합기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교세라미타는 전국 5개 지역과 수도권 지역에 제품 출시 발표회와 시연회를 진행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외산 프린터 업체들은 아직 개인용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HP, 사무용 시장에서는 신도리코와 후지제록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에 비해 점유율이 많이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기업용 시장에서도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렉스마크코리아 관계자는 "프린터 사업은 3분기 들어 조달시장 중심으로 침체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내 B2B 시장은 성장성이 크다고 본다"며 "A3나 A4 복합기 제품 중에는 복사기도 자체적으로 되는 경우도 많아 이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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