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홍명보 감독"축구팬에 원하는 선물을…"

[AM7]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들어선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늘(21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오만과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린다. 최종예선은 4개 국이 3개 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6게임을 치른다.

각 조 1위는 본선에 진출한다. 조 2위 3개 국은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승자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와 '최종'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3개 국과 함께 A조다. 조 1위로 본선 직행을 기대하고 있으며 홈 게임을 이겨 승점(승리하면 3점)을 쌓아놓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1차전 상대인 오만은 A조에서 최약체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33위로 가장 높고 사우디아라비아가 87위, 카타르 88위, 오만은 103위다. 첫 출발의 파트너로서는 안성마춤.

오만과의 올림픽대표팀 맞대결에선 우리가 2승 무패로 월등히 앞선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5―2, 지난 6월 강릉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그러나 오만은 8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GCC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걸프만 연안의 지역 축구대회인 이 대회에서 오만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꺾었다.

홍 감독은 "먼저 공을 넣고 빠른 공수전환으로 분위기를 잡아나가겠다"며 "축구팬들이 원하는 선물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엔 유럽파들이 다 빠졌다. 지동원(20ㆍ선덜랜드) 기성용(22ㆍ셀틱) 구자철(23ㆍ볼프스부르크) 손흥민(19ㆍ함부르크) 남태희(20ㆍ발랑시엔) 등이 나오지 않는다. 유럽의 구단들은 올림픽 예선의 경우 해당국의 차출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

때문에 홍정호(22ㆍ제주) 윤빛가람(21ㆍ경남) 홍철(21ㆍ성남) 등 K리그 국내파와 김보경(22ㆍ세레소 오사카) 조영철(22ㆍ알비렉스 니카타) 김민우(21ㆍ사간도스) 등 일본파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라인은 배천석(21ㆍ빗셀 고베)과 고무열(21ㆍ포항)이 중심. 배천석은 지난 6월 평가전에서 2골을 몰아넣은 '오만 킬러'다.

K리그의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고무열은 올시즌 K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 8골과 1도움의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있다.

고무열은 "국내 K리그 선수들도 장점이 있으니 유럽파들의 공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올림픽 대표팀에 좋은 미드필더들이 많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AM7=이화종기자 hiromats@munhwa.com

◆사진설명 : 올림픽 대표팀의 고무열(오른쪽)과 홍명보 감독이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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