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분양 토지와 주택 물량이 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희수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LH의 미분양 재고자산은 판매가액 기준으로 총 29조1천686억원으로 이 가운데 토지가 27조6천368억원, 주택이 1조5천318억원(4천355가구)에 달했다.

또 준공후에도 분양되지 않은 악성 재고는 토지가 484만9천㎡, 3조3천815억원에이르고 주택이 1천513가구, 6천450억원을 차지했다.

미분양 토지의 총 면적은 26.2㎢로 여의도 면적(한강 둔치 포함 4.5㎢ 기준)의 5.8배에 달했다.

지구 유형별로는 보금자리주택지구 11개, 택지지구 152개, 신도시 9개, 산업단지 30개 등이다. 아파트 미분양 지구는 총 40개 지구로 이 가운데 경기도에 19개 지구, 2천656가 구가 몰려 있다. 정희수 의원은 "토지ㆍ주택 판매 운동인 `1인 1매각`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악성재고가 여전해 LH의 현금 유동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재고자산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