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은 전 분기 대비 88.9% 성장한 1360만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3.8% 증가한 수치로 2분기 강력한 성장세와 더불어 하반기 전망도 개선됨에 따라 IDC는 올해 연간 태블릿PC 시장 전망치를 당초 5350만대 규모에서 6250만대 규모로 상향했다.

애플 아이패드2의 지속적인 인기가 2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아이패드2는 930만대를 출하하며 68.3%의 점유율을 차지, 전분기의 65.7% 보다 점유율을 늘렸다. 2분기 플레이북을 출시한 리서치인모션(RIM)은 4.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아이패드2 강세와 리서치인모션의 태블릿PC 제품 출시로 인해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 점유율은 전분기 34%에서 26.8%로 감소했다.

IDC는 올해 하반기 3분기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좀 더 감소한 23%로 예상했으나, 4분기 이후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IDC는 많은 소비자들이 HP 태블릿 제품 생산 중단 결정에 따라 99달러로 가격이 떨어진 터치패드 (TouchPads) 제품을 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올해 안에 100만대터치패드 제품이 출하해 세계 웹OS 점유율은 올해 3분기 4.7%에 이를 것으로 IDC는 예측했다. 반면, 라이선스 계획 등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웹OS 점유율은 내년 1분기 들어 거의 제로로 다시 떨어질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IDC 톰 메이넬리(Tom Mainelli) 이사는 "애플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2분기 태블릿PC 시장의 강력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들이 추가적으로 출시되고 애플 강세도 지속됨에 따라 이후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 하반기에도 애플의 iOS 점유율은 구글 안이로이드 점유율보다 40%포인트 이상 앞서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많은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태블릿 제품들을 출시함에 따라 향후 애플 점유율은 50%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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