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는 가장ㆍ우울한 백수 등 '루저' 캐릭터 등장
몰락한 사람들이 희망 찾는 과정 코믹하게 그려
우울증 걸린 의사 이적, 관찰자시점서 내레이션

[AM7] 히트작 제조기 김병욱의 '하이킥3'가 베일을 벗는다. 19일 오후 첫방송되는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은 '거침없이 하이킥''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은 세번째 시즌으로, 윤계상ㆍ박하선ㆍ안내상ㆍ윤유선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올 가을 안방극장 최고의 기대작 '하이킥3'의 제작진이 전하는 관전포인트를 꼽아봤다.

◆루저 캐릭터 대거 등장=원로배우 이순재를 '야동순재'로 만들었던 김 PD의 캐릭터 창조는 이번에도 이어진다. 권위가 땅에 떨어진 가장 내상, 돈없고 빽없는 우울한 백조 진희, 너무 착하기만 한 여선생 하선 등 살아가는데 불편한 짧은 다리를 가진 '루저'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들이 짧은 다리로 하이킥을 날리는 다양한 모습들이 유쾌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처참하게 무너진 가족='하이킥3'는 갑자기 빈털터리가 된 가족의 이야기다. 가난을 경험한 적이 없는 이들이 겪는 문화 충격을 가감없이 묘사할 전망이다. 가산을 탕진한 가장이 돈없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처절하면서 웃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땅굴로 이어진 두 집=하이킥의 전작들이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의 이야기였다면 이번엔 이웃의 이야기다. 가세가 기운 내상네 가족이 처남 계상의 집으로 들어온 뒤 한국전쟁때 피난용으로 뚫어놓은 땅굴을 발견하면서 옆집 지원네와 교류하는 과정을 그린다.

◆제3자의 내레이션으로 진행='하이킥3'의 모든 이야기는 이적의 시선에서 그려진다. 항문외과 계상의 선배인 이적은 항문만 평생 보다 우울증에 걸린 의사로 후에 작가가 된 인물.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집필해 3인칭 관찰자의 시선으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펼쳐보인다.

김 PD는"'짧은 다리'로 상징되는 패자들의 '역습'을 전면에 내세워 몰락한 사람들이 희망을 찾아 도전하고 시련을 겪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겠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45분 방송된다.

AM7=박미영기자 my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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