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총서 법인명ㆍCI 변경… 2020년 취급고 6조 달성
하림그룹 계열사인 농수산홈쇼핑이 내년 주총을 통해 법인명을 `NS쇼핑'으로 바꾼다.

7일 업계 및 회사측에 따르면, 내년 3월 경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농수산홈쇼핑은 법인명을 `NS쇼핑'으로 바꾸고 기업이미지(CI) 변경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농수산홈쇼핑은 법인명 농수산홈쇼핑 대신 `NS홈쇼핑'을 자사 브랜드로 알리며 회사명으로 사용해 왔다.

회사측은 TV홈쇼핑 뿐 아니라 인터넷쇼핑몰 `NS이숍', 초저가 할인매장인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Hard Discount store) `NS마트'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골고루 성장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NS마트는 유럽에서 일반화된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로 국내서는 NS홈쇼핑이 처음 선보인 매장 형태다. 인테리어ㆍ인건비 등 매장 구축 비용을 최소화해 유통 마진을 줄이고, 취급품목 수에도 제한을 둔다.

또한 농수산품에 국한되지 않은 제품구성으로 매출 볼륨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농수산홈쇼핑의 취급액은 2001년 249억원에서 2010년 7312억원으로 해마다 성장해 왔지만, GS샵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간 취급액 2조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며 작은 규모다.

지난 2001년부터 전파를 탄 후발 홈쇼핑 농수산의 경우 농ㆍ수ㆍ축ㆍ임산물 관련 상품의 편성비율을 분기별 전체 방송시간의 6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지난해 5월에 이뤄진 5년 간 방송을 승인하는 `재승인' 조건에서도 이는 유지됐다.

따라서 회사측은 식품부문의 강점도 살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돼지요리경연대회에 이어 11월에는 청계천에서 첫 김치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농수산에 국한됐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매출규모가 큰 상품취급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방송 10주년을 맞는 NS홈쇼핑은 내부적으로 오는 2013년 취급고 1조원 달성에 이어 2020년 취급고 6조원 달성을 목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같은 농수산홈쇼핑의 변화가 내년 1월 출범하는 중기홈쇼핑과도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중기 전용 TV홈쇼핑인 `홈&쇼핑(Home&Shopping)'은 채널과 취급상품 등에서 후발 홈쇼핑사들과 경쟁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향후 전체 채널 편성의 8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 방송채널정책과 관계자는 "내년 중소기업전용홈쇼핑이 출범한다고 해서 농수산홈쇼핑과 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의 농수축임산물 및 중기상품의 중기상품비중 65%이상 방송이라는 조건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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