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ㆍ농협 가세 유통 계열사 NFC 구축
선두주자 하나SKㆍ신한 등과 경쟁 치열
유통가에 모바일카드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소비자의 외면과 인프라 미비로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모바일카드 결제가 지지부진했던 유통가에 롯데카드와 농협이 가세하면서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하나SK카드와 경쟁하고 있다. 롯데카드와 농협이 보유한 유통 계열사들은 전국에 수천개에 달하고 있어, 모바일카드 결제 활성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롯데마트 잠실점에 국한했던 모바일카드 인프라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있다.
KT와 제휴해 만든 모바일카드 `올레 롯데카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롯데마트 91개 모든 매장에 모바일카드 결제 인프라를 깔았고 구축된 단말기수만 1000개가 넘는다. 또 5000여개의 GS25 편의점과 GS칼텍스에도 지난해 11월 모든 점포에서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확충했다.
롯데카드는 올해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롯데백화점과 롯데슈퍼,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등 모든 유통 계열사에 모바일카드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카드에서 후발주자로 꼽히는 농협도 이 사업에 전면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농협은 최근 모바일 결제 대응을 위해 주요 통신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보유한 유통매장에 모바일결제 인프라를 깔아 차세대 모바일카드 사업에서 시장지배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앞서 농협은 지난 1월 수원유통센터에 약 30여대의 NFC기반 모바일카드 단말기를 설치했다.
농협은 하나로마트와 하나로클럽, 각 단위 조합에서 운영중인 유통 관련 매장 수만 3000여개에 달하는 등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모바일카드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모든 유통매장에 NFC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NFC 기반의 모바일 카드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의 이같은 행보의 배경에는 모바일카드부문에서 선두주자로 꼽히는 하나SK카드, 신한카드 등이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게 자극이 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가 모바일카드 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칫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
롯데카드와 농협의 유통매장을 통한 모바일카드 참여는 하나SK에게 강력한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들 후발주자가 최근 통신사와의 협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모바일카드 시장에서 통신사-카드사간 2차 합종연횡도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
선두주자 하나SKㆍ신한 등과 경쟁 치열
유통가에 모바일카드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소비자의 외면과 인프라 미비로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모바일카드 결제가 지지부진했던 유통가에 롯데카드와 농협이 가세하면서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하나SK카드와 경쟁하고 있다. 롯데카드와 농협이 보유한 유통 계열사들은 전국에 수천개에 달하고 있어, 모바일카드 결제 활성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롯데마트 잠실점에 국한했던 모바일카드 인프라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있다.
KT와 제휴해 만든 모바일카드 `올레 롯데카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롯데마트 91개 모든 매장에 모바일카드 결제 인프라를 깔았고 구축된 단말기수만 1000개가 넘는다. 또 5000여개의 GS25 편의점과 GS칼텍스에도 지난해 11월 모든 점포에서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확충했다.
모바일카드에서 후발주자로 꼽히는 농협도 이 사업에 전면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농협은 최근 모바일 결제 대응을 위해 주요 통신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보유한 유통매장에 모바일결제 인프라를 깔아 차세대 모바일카드 사업에서 시장지배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앞서 농협은 지난 1월 수원유통센터에 약 30여대의 NFC기반 모바일카드 단말기를 설치했다.
농협은 하나로마트와 하나로클럽, 각 단위 조합에서 운영중인 유통 관련 매장 수만 3000여개에 달하는 등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모바일카드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모든 유통매장에 NFC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NFC 기반의 모바일 카드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의 이같은 행보의 배경에는 모바일카드부문에서 선두주자로 꼽히는 하나SK카드, 신한카드 등이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게 자극이 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가 모바일카드 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칫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
롯데카드와 농협의 유통매장을 통한 모바일카드 참여는 하나SK에게 강력한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들 후발주자가 최근 통신사와의 협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모바일카드 시장에서 통신사-카드사간 2차 합종연횡도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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