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콜센터ㆍ인터넷전화 장비 등 사업 전개
모든 제품 자체개발… 금융권서 탁월한 경쟁력

■ 주목 e기업 - 브리지텍

과거 컨택센터(콜센터) 시스템 시장은 외산 장비업체들의 독무대였다. 어바이어, 노텔, 시스코 등 글로벌 업체들이 강력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해 왔다.

외산 업체들이 독점하던 컨택센터 시장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가 브리지텍이다.

브리지텍은 15년 넘게 축적된 기술력과 서비스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이제 외산 업체들을 넘어서고 있다. 그리고 이제 다국적 기업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더욱 우수한 제품들을 개발,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컨택센터 업계의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고자 하는 게 브리지텍의 비전이다.

1995년 3월에 설립한 브리지텍은 콜센터, 인터넷전화 부가서비스 장비, 플랫폼 및 IT서비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창업이래 현재까지 컨택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였고, 다양한 통신 신호처리 및 미디어처리기술 등과 같이 축적된 기술을 활용하여 점진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이다.

브리지텍의 강점은 모든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이 회사는 올 하반기에 들어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콜센터 사업과 관련하여 그 동안 협업관계에 있었던 협력사들과 공식적인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기존 고객의 IP 콜센터화, 시장저변확대 노력을 통해 다국적 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갖추고 있다.

브리지텍은 과거에는 컨택센터 제품개발과 함께 SI(시스템통합) 영업활동을 전방위로 전개해 왔지만, 앞으로는 기술 중심의 제품공급에 충실하고 파트너들을 통한 공급망을 넓히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컨택센터 아웃소싱 및 솔루션 업체인 엠피씨와 총판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추가로 국내 중소업체와 리셀러 계약을 맺는 등 유통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브리지텍은 크게 3개 부문으로 사업을 구분하고 있다. 콜센터솔루션, 기업용 소프트웨어, 인터넷전화 통신장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음성인식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브리지텍은 우선 16년 동안 꾸준히 콜센터 전문기업이다. 브리지텍은 창업 이래 현재까지 콜센터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하였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기술로 콜센터 토털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콜센터와 같은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스마트폰 앱, 음성인식 기술과 같은 범용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리지텍의 IPCC 솔루션인 'IPRON(아이프론)'은 SIP통신기술, HMP(Host Multimedia Processing), GUI 서비스 제너레이터, IP 녹취, 시스템 통합관리 등 멀티미디어 처리와 통신기술을 복합적으로 수용하는 자체기술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브리지텍은 탁월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금융권, 통신사, 공공기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콜센터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컨택센터 구축사업 외에도 통신사업자나 콜센터 인력 아웃소싱 업체들과도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콜센터 인프라를 구축한 후 임대해주는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KT와 ASP 파트너 십을 맺고, 공공기관, 병원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ASP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또한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광대역통합망(BcN) 사업도 주력사업중 하나. 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1000만을 넘어서면서 서비스 전환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인터넷전화 기반의 지능형 솔루션도 광범위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브리지텍의 멀티미디어 부가서비스 장비는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때 동영상 통화연결음, 뉴스/교통/주식/날씨 등의 실시간 정보, 회의통화 등 40여 종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리지텍의 경쟁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광범위한 고객군, 안정적인 재무구조에 기반하고 있다. 전체 150여명의 구성원중 77% 이상이 현장경험을 가진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돼 있다. 이들 엔지니어들이 영업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신제품,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강소기업 브리지텍의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브리지텍은 주요 금융권 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은행권 콜센터 시장의 75%인 14개 은행사들을 점유한데 이어 제2 금융권, 통신, 공공기관 등에서도 시장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5년 연속 흑자경영과 무차입 경영을 통해 장지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오고 있는 것도 브리지텍의 강점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사진설명 : 1995년 3월에 설립한 브리지텍은 콜센터, 인터넷전화 부가서비스 장비, 플랫폼 및 IT서비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작년 가을에 열린 전직원 한마음 추계산행 행사 모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