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중인 97개 저축은행이 모여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실천강령을 선포하며, 서민금융기관의 허브로 재도약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와 영업중인 97개 저축은행은 서울 부암동 서울AW컨벤션센터에서 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부당 행위로 인해 실추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저축은행 자정결의 실천 강령을 채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저축은행 업계 대표들은 업계 차원의 건전한 영업질서 유지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율적 규제를 강화하는 등 업계 스스로 자정노력을 통해 불건전한 관행을 타파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업계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자율규제 대상 위반행위를 금리, 수수료 징수, 추심행위, 불완전판매, 과장광고 등으로 구체화해 자율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중앙회는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대비해 긴급 유동성 공급 규모를 확충키로 했다. 중앙회는 이를 위해 국민, 우리, 하나은행으로부터 총 1조5000억원의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을 개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별 저축은행도 대주주 증자, 대출채권 회수, 자산 매각 등으로 적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체 크레디트라인을 만들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중앙회 차원의 유동성 공급규모를 자체자금 2조원과 시중은행의 크레디트라인 1조5000억원 등 모두 3조5000억원으로 확대해 구조조정에 따른 시장 동요를 안정시키기로 했다. 또 서민금융확대를 위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CSS를 구축하는 등 신용평가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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