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중심 7월 매매 상승세… "아직 시기상조" 지적도
강남 3구 재개발 대상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반등세를 타는 조짐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지적인 현상일 뿐 아직까지 부활을 점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관망세도 여전하다.
국토해양부가 16일 공개한 7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 4만2718건에 따르면, 7월 거래건수는 수도권 1만3858건, 지방 2만886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전국은 32.6%, 수도권은 64.9%, 지방은 21.1% 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특히 강남3구의 경우 지난 6월 이후 거래량이 조금씩 증가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거래량은 738건으로 전월인 707건과 비교해서 4.4% 포인트 늘어났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31.8% 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하지만 강남3구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 4월 이후 하향세를 이어갔다.
주요 아파트 별 가격시세도 일부 상승 또는 하락세를 보이며 국지적으로 변동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계속 하락세이던 은마아파트 등 강남 지역 재개발 대상 아파트단지가 일부 반등세를 나타내며 거래가 살아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줬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77㎡의 7월 거래건수를 살펴보면 8억9250만~9억20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때는 아직 차이가 크지만 일부 매물은 지난 6월 9억원에서 7월에는 9억2000만원으로 오르는 등 매물에 따라 하락-보합-상승으로 오락가락했다. 역시 강남 개포 주공 1단지 51㎡와 서초 반포 AID 차관아파트 경우도 매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단지 간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서울 송파 잠실 주공 5단지 77㎡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보합세 혹은 2000만원까지 가격이 오른 곳이 있었으며, 송파 가락 시영 1차 41㎡는 전반적으로 500만~2500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지는 등 단지 별로 오락가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거래량 상승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강남 재건축 시장이 국지적으로 살아나기도 하고 전혀 움직임이 없는 곳도 있다"며 "가격이 빠진 매물이 나오면 거래가 성사되다가도 이후 매물이 소진되면 추격매물이 나오진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9월 성수기가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호전될 시점이긴 한데 하지만 금융위기와 금리인상 등 대외적 변수가 있어 미지수"라며 "여건은 준비돼있지만 시장이 워낙 침체되다보니 회복세를 점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박정일기자 comja77@
강남 3구 재개발 대상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반등세를 타는 조짐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지적인 현상일 뿐 아직까지 부활을 점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관망세도 여전하다.
국토해양부가 16일 공개한 7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 4만2718건에 따르면, 7월 거래건수는 수도권 1만3858건, 지방 2만886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전국은 32.6%, 수도권은 64.9%, 지방은 21.1% 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특히 강남3구의 경우 지난 6월 이후 거래량이 조금씩 증가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거래량은 738건으로 전월인 707건과 비교해서 4.4% 포인트 늘어났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31.8% 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하지만 강남3구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 4월 이후 하향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77㎡의 7월 거래건수를 살펴보면 8억9250만~9억20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때는 아직 차이가 크지만 일부 매물은 지난 6월 9억원에서 7월에는 9억2000만원으로 오르는 등 매물에 따라 하락-보합-상승으로 오락가락했다. 역시 강남 개포 주공 1단지 51㎡와 서초 반포 AID 차관아파트 경우도 매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단지 간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서울 송파 잠실 주공 5단지 77㎡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보합세 혹은 2000만원까지 가격이 오른 곳이 있었으며, 송파 가락 시영 1차 41㎡는 전반적으로 500만~2500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지는 등 단지 별로 오락가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거래량 상승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강남 재건축 시장이 국지적으로 살아나기도 하고 전혀 움직임이 없는 곳도 있다"며 "가격이 빠진 매물이 나오면 거래가 성사되다가도 이후 매물이 소진되면 추격매물이 나오진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9월 성수기가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호전될 시점이긴 한데 하지만 금융위기와 금리인상 등 대외적 변수가 있어 미지수"라며 "여건은 준비돼있지만 시장이 워낙 침체되다보니 회복세를 점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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