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전자 신경전속 2분기 40~50인치 20% 하락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D TV 시장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3D TV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는 셔터글래스(SG)방식으로 3D TV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삼성전자와 편의성을 강조한 편광필름패턴(FPR) 방식을 들고나선 LG전자간 경쟁이 3D TV 가격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력으로 판매중인 40~50인치 3D TV 가격이 2분기 들어 20% 가량 하락했다. 지난 3월 LG전자가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춘 3D TV를 출시하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제품 출시로 맞대응하면서 가격 인하는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여름 마케팅에 3D TV를 포함시켰고, 하반기 중소기업들이 저가 3D TV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3D TV 가격 하락은 일정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경쟁의 시발은 지난 3월 LG전자가 삼성전자 3D TV보다 가격이 낮은 FPR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LG전자 3D TV 보다 가격이 낮은 보급형 3D TV로 대응하면서 지난 6월 한달 만에 가격이 15% 가량 낮아졌다.
실제로 LG전자 47인치 '47LW4500' 모델은 지난 3월 출시 230만원대에 판매됐으나, 5월에 200만원대 벽이 깨지더니, 이 달에는 150만원대까지 인하됐다. 두 달 새 25%나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삼성전자도 보급형 46인치 3D TV '46D 6350RF'를 출시해 LG전자 3D TV 가격에 대응했다. 지난 5월 190만원 전후로 출시된 이 제품은 현재 인터넷 유통가격 기준 1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테두리가 얇은 7000시리즈는 200만원대로 유지하면서, 보급형 제품으로 LG전자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대응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3D TV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라며 "한 업체가 가격을 인하하면 다른 업체가 이에 대응하는 형태로 가격 경쟁이 지난 5월 이후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TV에 대한 소비자들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과 가격대 별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군으로 나눠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측은 삼성전자가 가격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3월 FPR 3D TV가 인기를 끌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와 3D 기능을 갖춘 제품을 상위모델보다 70만원이나 가격을 낮춰 출시해 경쟁을 유발하고 있다"라며 "유례가 없는 저가 정책으로 FPR 3D TV를 견제하고 있어, 보급형 제품군을 추가로 출시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D TV 판매와 관련해 카드사 할인, 유통업체 멤버십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연계하고 있고, 두 업체 모두 3D TV 점유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과 여름세일 등으로 3D TV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서울 대치동 하이마트에 손님들이 3D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D TV 시장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3D TV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는 셔터글래스(SG)방식으로 3D TV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삼성전자와 편의성을 강조한 편광필름패턴(FPR) 방식을 들고나선 LG전자간 경쟁이 3D TV 가격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력으로 판매중인 40~50인치 3D TV 가격이 2분기 들어 20% 가량 하락했다. 지난 3월 LG전자가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춘 3D TV를 출시하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제품 출시로 맞대응하면서 가격 인하는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여름 마케팅에 3D TV를 포함시켰고, 하반기 중소기업들이 저가 3D TV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3D TV 가격 하락은 일정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경쟁의 시발은 지난 3월 LG전자가 삼성전자 3D TV보다 가격이 낮은 FPR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LG전자 3D TV 보다 가격이 낮은 보급형 3D TV로 대응하면서 지난 6월 한달 만에 가격이 15% 가량 낮아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3D TV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라며 "한 업체가 가격을 인하하면 다른 업체가 이에 대응하는 형태로 가격 경쟁이 지난 5월 이후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TV에 대한 소비자들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과 가격대 별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군으로 나눠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측은 삼성전자가 가격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3월 FPR 3D TV가 인기를 끌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와 3D 기능을 갖춘 제품을 상위모델보다 70만원이나 가격을 낮춰 출시해 경쟁을 유발하고 있다"라며 "유례가 없는 저가 정책으로 FPR 3D TV를 견제하고 있어, 보급형 제품군을 추가로 출시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D TV 판매와 관련해 카드사 할인, 유통업체 멤버십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연계하고 있고, 두 업체 모두 3D TV 점유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과 여름세일 등으로 3D TV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서울 대치동 하이마트에 손님들이 3D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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