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이면서 일요일인 17일 장마가 물러가고 낮 최고기온이 영상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50만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

전국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20만명의 피서객이 물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식혔다.

광안리 15만명, 송도 7만명, 송정 6만명, 다대포 3만명 등 부산지역 7개 공설해수욕장에는 이날 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서를 즐겼다.

피서객들은 백사장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파라솔 아래에서 음식을 나눠먹거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휴일을 만끽했다.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거나 수영복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부산은 16일 밤에도 열대야에 가까운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이 수영구 민락동 수변공원을 비롯해 바닷가와 강가, 공원 등으로 나가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거나 잠을 청하기도 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 무덥겠다"면서 "불쾌지수와 식중독지수가 높은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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