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이 올 상반기 1억2200만 상자의 택배화물을 취급했다고 13일 밝혔다. 1억2200만 상자는 지난 2007년 대한통운이 한 해 동안 취급했던 물량이다.

4년 만에 연간 취급물량에 해당하는 물량을 반기에 달성한 것.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추석 특수기 등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취급물량이 목표인 2억6000만 상자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며,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내년에는 연간 취급물량 3억 상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 문평동 허브 터미널 등 지속적인 택배 인프라 확충과 모바일 운송장 프린터, 택배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스마트 택배를 통한 서비스 강화 노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택배업계는 지난해 택배시장 규모를 3조원 이상, 국내 전체 물량은 12억 상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지난 2000년 6000억원에서 10년 사이에 500% 이상 확대됐다.

한편, CJ그룹은 대한통운 주식 859만주(37.62%)를 1조845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CJ제일제당과 CJ GLS는 지난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로부터 각각 대한통운 주식 429만722주를 922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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