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1만명 가량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시스코시스템즈는 조만간 전체 인력의 14%인 1만여명을 감원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시스코는 8월말까지 7000여명을 감원한 뒤, 3000명에 대해서는 조기퇴직 형태로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앞서 11일에도 글리처 앤 코의 보고서를 인용해 시스코가 다음달부터 5000명을 감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시킬 것이라고 전한 바 있는데, 감원 규모는 하루 사이에 2배 가량 늘어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임을 예고했다.

존 챔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방만했던 경영을 반성하는 반성문을 발표한 직후 비디오카메라 사업부를 없애고 500여명을 감원한 바 있다. 그는 "이익이 적게 나는 사업에서 철수하고 더 많은 감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다음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감원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비용절감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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