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ㆍ대전ㆍ보해저축은행 등 3개 저축은행의 입찰에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참여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이날 오후 5시까지 3개 저축은행의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두 회사는 모두 입찰 자격을 충족시키며, 2곳의 경쟁자가 참여함에 따라 `유효경쟁` 요건도 충족시키게 됐다.

입찰 자격은 상호저축은행법 등 관계법령상 대주주요건을 충족하는 자로서,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 또는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컨소시엄이다.

예보는 입찰자가 제안하는 인수 가격과 자산ㆍ부채 인수범위, 순자산부족액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액 등을 검토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저축은행은 일부 예금자들에 의한 점거농성이 지속돼 매각절차를 진행할 수 없어 이번 매각대상에서 제외했다.

입찰 일정은 13일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14일 매수자 실사 개시에 이어 3주간 실사를 거쳐 8월초 입찰 실시 및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9월중 계약이전 및 영업재개 등으로 이뤄진다.

국내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두 지주회사가 입찰에 참여함에 따라 입찰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3개 저축은행은 현재 총 19곳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서울 4곳 등 수도권에 8곳, 비수도권에 11곳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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