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주민들 이주수요 증가, 소형 위주 공급 탓 `물량 품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에 거주 중인 직장인 A(54)씨는 최근 서울시의 재건축 관리처분 인가가 즐겁지만은 않다. 재건축 기간 동안 지낼 전셋집을 찾아봤지만 주변에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강남 인근에 나온 아파트 물량은 소형아파트가 대부분인데다 최근에는 빌라 전세까지 경쟁이 치열해져 A씨는 다른 지역 전세를 알아봐야 할 형편이다.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가 늘어나면서 `강남 중산층`의 전셋집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하반기(7∼12월)에 공급되는 전세물량이 극소수인데다 드물게 있는 공급 물량도 소형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전세 실수요자들인 강남 중산층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미스 매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을 앞둔 대치동 청실아파트 1446가구, 리모델링하는 우성2차아파트 354가구 등 1800가구 거주자가 이주 지역을 찾아야 하지만 공급물량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강남지역에 최근에 공급물량으로 나온 아파트로 서울시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 시프트가 있지만, 청실아파트와 우성2차아파트 실수요자들에게는 소득기준 등 자격도 맞지 않을뿐더러 일반공급 물량도 면적이 적어 강남 중산층의 이주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청실아파트가 102㎡, 115㎡, 142㎡ 등 중대형 아파트인데 반해, 시프트는 84㎡, 59㎡, 49㎡ 등 소형위주인 탓에 사실상 대체 입주가 어려운 것이다.
이 같은 강남 재건축 수요발 전세난은 이웃인 송파구와 서초구도 비슷한 상황이다. 하반기의 강남 3개구의 이주 대기 수요가 8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주물량은 1500가구 미만인데다 이조차도 소형면적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강남구 대치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30평형대 아파트 전세는 잘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나오면 바로 나갈 정도로 물량이 없다"며 "정부의 전월세 대책에도 불구, 전세난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일보=이용권기자 freeuse@munhwa.com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에 거주 중인 직장인 A(54)씨는 최근 서울시의 재건축 관리처분 인가가 즐겁지만은 않다. 재건축 기간 동안 지낼 전셋집을 찾아봤지만 주변에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강남 인근에 나온 아파트 물량은 소형아파트가 대부분인데다 최근에는 빌라 전세까지 경쟁이 치열해져 A씨는 다른 지역 전세를 알아봐야 할 형편이다.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가 늘어나면서 `강남 중산층`의 전셋집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하반기(7∼12월)에 공급되는 전세물량이 극소수인데다 드물게 있는 공급 물량도 소형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전세 실수요자들인 강남 중산층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미스 매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을 앞둔 대치동 청실아파트 1446가구, 리모델링하는 우성2차아파트 354가구 등 1800가구 거주자가 이주 지역을 찾아야 하지만 공급물량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강남지역에 최근에 공급물량으로 나온 아파트로 서울시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 시프트가 있지만, 청실아파트와 우성2차아파트 실수요자들에게는 소득기준 등 자격도 맞지 않을뿐더러 일반공급 물량도 면적이 적어 강남 중산층의 이주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청실아파트가 102㎡, 115㎡, 142㎡ 등 중대형 아파트인데 반해, 시프트는 84㎡, 59㎡, 49㎡ 등 소형위주인 탓에 사실상 대체 입주가 어려운 것이다.
강남구 대치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30평형대 아파트 전세는 잘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나오면 바로 나갈 정도로 물량이 없다"며 "정부의 전월세 대책에도 불구, 전세난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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