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세 젊은 세대에 K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은 분명한 현상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제 막 영국에 상륙한 K팝의 불씨를 사회 문화 현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주영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용기 원장은 9일(현지시간) 영국 등 유럽에서 지펴진 K팝의 불씨를 키울 부지깽이 역할을 하고자 단계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원장은 런던 트라팔가 광장 인근에 위치한 문화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인터넷에서 형성된 K팝의 불씨가 쉽게 사그라들진 않을 것"이라며 "팬들을 밖으로 끄집어내 K팝이 사회적 관심을 받을 때 열기가 확산될 것이다.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문화원이 처음 영국 내 K팝 현상을 감지한 건 지난해 런던 시내 클럽 답사를 통해서다. 당시 말레이시아계 영국인 `존 복' 씨가 2006년 만든 K팝 동호회 `K팝 팀'이 클럽에서 연간 11회 K팝 행사를 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문화원은 지난 2월과 6월 `K팝 나이트'와 `K팝 경연대회'를 잇따라 열어 영국 K팝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원 원장은 "페이스북에 공지만 띄웠는데 첫 행사 때 620명이 몰렸다"며 "외곽에서 5-6시간씩 기차를 타고 온 팬, 3-4시간 전부터 줄을 선 팬들이 K팝에 맞춰 흥겹게 춤을 췄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시 97%가 외국인이었다"며 "K팝 행사를 정기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K팝 현상을 바깥으로 표출할 점진적인 계획을 세웠다.
그중 하나가 오는 9월 런던의 대표적인 야외 문화축제인 `템즈 페스티벌'에서 K팝 콘서트를 추진하는 것이다. 원 원장은 "'템즈 페스티벌'은 100만 명 이상이 오는 무료 축제"라며 "그간 문화원은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무대에 올렸는데 이번엔 메인 프로그램으로 K팝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템즈 페스티벌' 주최측도 이미 인터넷을 통해 K팝의 인기를 리서치했다"며 "페스티벌 총책임자가 오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린 YG 가수들 공연 촉구 시위 현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문화원은 템즈 페스티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영국 클래식, 팝 음악의 산실로 불리는 5천석 규모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K팝 콘서트를 기획해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런던 올림픽'에 맞춰 런던 중심지인 트라팔가 광장에서 K팝 콘서트, 비틀스의 고향인 음악도시 리버풀을 시작으로 영국 전역에서 K팝 투어 콘서트를 여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원 원장은 이같은 목표를 세운 배경에 대해 "K팝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어 K팝의 본고장인 한국 관광을 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로 연결되는 파급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풀어야할 숙제들이 있다. 그 중 당장 예산 확보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문화원의 전혜정 사업총괄팀장은 "지난 2월과 6월에 연 K팝 행사들은 문화원이 장소를 제공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해 돈을 거의 들이지 않고 성과를 낸 사례"라며 "그러나 한류 팬들에 대한 사후 관리차원의 각종 사업과 `템즈 페스티벌' 내 K팝콘서트 같은 K팝 확산을 위한 사업의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용기 원장은 9일(현지시간) 영국 등 유럽에서 지펴진 K팝의 불씨를 키울 부지깽이 역할을 하고자 단계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원장은 런던 트라팔가 광장 인근에 위치한 문화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인터넷에서 형성된 K팝의 불씨가 쉽게 사그라들진 않을 것"이라며 "팬들을 밖으로 끄집어내 K팝이 사회적 관심을 받을 때 열기가 확산될 것이다.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문화원이 처음 영국 내 K팝 현상을 감지한 건 지난해 런던 시내 클럽 답사를 통해서다. 당시 말레이시아계 영국인 `존 복' 씨가 2006년 만든 K팝 동호회 `K팝 팀'이 클럽에서 연간 11회 K팝 행사를 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이어 "당시 97%가 외국인이었다"며 "K팝 행사를 정기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K팝 현상을 바깥으로 표출할 점진적인 계획을 세웠다.
그중 하나가 오는 9월 런던의 대표적인 야외 문화축제인 `템즈 페스티벌'에서 K팝 콘서트를 추진하는 것이다. 원 원장은 "'템즈 페스티벌'은 100만 명 이상이 오는 무료 축제"라며 "그간 문화원은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무대에 올렸는데 이번엔 메인 프로그램으로 K팝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템즈 페스티벌' 주최측도 이미 인터넷을 통해 K팝의 인기를 리서치했다"며 "페스티벌 총책임자가 오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린 YG 가수들 공연 촉구 시위 현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문화원은 템즈 페스티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영국 클래식, 팝 음악의 산실로 불리는 5천석 규모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K팝 콘서트를 기획해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런던 올림픽'에 맞춰 런던 중심지인 트라팔가 광장에서 K팝 콘서트, 비틀스의 고향인 음악도시 리버풀을 시작으로 영국 전역에서 K팝 투어 콘서트를 여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원 원장은 이같은 목표를 세운 배경에 대해 "K팝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어 K팝의 본고장인 한국 관광을 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로 연결되는 파급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풀어야할 숙제들이 있다. 그 중 당장 예산 확보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문화원의 전혜정 사업총괄팀장은 "지난 2월과 6월에 연 K팝 행사들은 문화원이 장소를 제공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해 돈을 거의 들이지 않고 성과를 낸 사례"라며 "그러나 한류 팬들에 대한 사후 관리차원의 각종 사업과 `템즈 페스티벌' 내 K팝콘서트 같은 K팝 확산을 위한 사업의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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