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표준 부작용 초래할 것"
비자카드가 한국 정부와 카드사, 통신사들이 참여해 추진중인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 독자표준화 작업을 견제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자카드는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모바일 지불결제시장의 현황과 자사 모바일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NFC 결제 표준은 한국 독자 표준보다는 비자를 포함한 다국적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NFC포럼의 국제 표준을 따라야한다고 밝혔다.
빌 가이다(Bill Gajda) 비자카드 글로벌모바일총괄 책임자는 "한국은 모바일 페이먼트 성공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성숙된 시장"이라며 "다만 한국이 글로벌 표준이 아닌 NFC결제 관련 독자 표준안을 추진할 경우, 이중표준의 문제로 비화돼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한국 모바일카드와 연계된 모든 페이먼트 기업들이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보유하고 있는 표준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 주도로 국내 카드사는 비자, 마스터 등 해외 프로세싱 기업의 과다 수수료 문제, 결제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독자적인 표준안 제정에 착수했다. 하지만 비자카드가 이미 방송통신위원회 보급사업에 뛰어들었고, 국내 카드사 결제망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독자표준화 제정을 견제할 경우 플라스틱 카드에 이어 제2 종속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이다 책임자는 "NFC모바일결제 시스템은 하나의 글로벌 표준으로 이용할 수 있게 제정돼 있다"며 "카드사, 가맹점 등이 모바일 결제에서 모두 범용화할 수 있고, 상호운용성이 가능한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비접촉식 결제 방식에서 비자의 결제시스템인 '페이웨이브'를 활용해야 상호 운용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비자카드가 NFC결제와 관련 국내 독자표준이 아닌 NFC포럼의 표준을 준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국내 전업계 카드사와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방통위가 추진중인 NFC 결제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서도 간접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M커머스가 구축되려면 선제적으로 유관 인프라가 깔려야 하는 게 우선이며, 해외에서도 사용가능한 표준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프라 보급 비용 부담 주체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유관 기업들이 함께 비용을 분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확장성이 담보된 표준화가 이뤄져야 기업들은 투자에 대한 확실성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자카드는 2011년말 북미지역, 2012년 한국에 모바일 전자지갑을 출시해 전세계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전자지갑은 클릭 구매 기능과 함께 비자와 연계된 모든 결제 계좌들을 통합, 계정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NFC기술을 지원한다.
이밖에 △한번의 클릭으로 전자상거래 지불결제 가능 △여러개의 지불결제 수단(신용, 직불카드) 탑재 △모든 거래마다 실시간 문자메시지 발송 △실시간 인터렉션 기능(내가 지나가고 있는 곳의 가맹점에서 프로모션 등을 개최하면 그 정보가 실시간 모바일 전송 등) △개인대 개인(P2P) 지불결제 등의 혁신적인 기능을 담고 있다.
특히 P2P형태의 지불결제 기능을 탑재할 경우 앞으로 친구나 지인, 가족 등이 보유한 휴대폰 하나만으로 송금, 예금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비자카드는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12년 런던 올림픽,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기간동안 NFC방식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사진설명 : 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비자카드 기자간담회에서 빌 가이다 글로벌 모바일 총괄 임원이 모바일 결제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비자카드가 한국 정부와 카드사, 통신사들이 참여해 추진중인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 독자표준화 작업을 견제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자카드는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모바일 지불결제시장의 현황과 자사 모바일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NFC 결제 표준은 한국 독자 표준보다는 비자를 포함한 다국적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NFC포럼의 국제 표준을 따라야한다고 밝혔다.
빌 가이다(Bill Gajda) 비자카드 글로벌모바일총괄 책임자는 "한국은 모바일 페이먼트 성공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성숙된 시장"이라며 "다만 한국이 글로벌 표준이 아닌 NFC결제 관련 독자 표준안을 추진할 경우, 이중표준의 문제로 비화돼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한국 모바일카드와 연계된 모든 페이먼트 기업들이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보유하고 있는 표준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가이다 책임자는 "NFC모바일결제 시스템은 하나의 글로벌 표준으로 이용할 수 있게 제정돼 있다"며 "카드사, 가맹점 등이 모바일 결제에서 모두 범용화할 수 있고, 상호운용성이 가능한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비접촉식 결제 방식에서 비자의 결제시스템인 '페이웨이브'를 활용해야 상호 운용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비자카드가 NFC결제와 관련 국내 독자표준이 아닌 NFC포럼의 표준을 준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국내 전업계 카드사와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방통위가 추진중인 NFC 결제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서도 간접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M커머스가 구축되려면 선제적으로 유관 인프라가 깔려야 하는 게 우선이며, 해외에서도 사용가능한 표준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프라 보급 비용 부담 주체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유관 기업들이 함께 비용을 분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확장성이 담보된 표준화가 이뤄져야 기업들은 투자에 대한 확실성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자카드는 2011년말 북미지역, 2012년 한국에 모바일 전자지갑을 출시해 전세계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전자지갑은 클릭 구매 기능과 함께 비자와 연계된 모든 결제 계좌들을 통합, 계정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NFC기술을 지원한다.
이밖에 △한번의 클릭으로 전자상거래 지불결제 가능 △여러개의 지불결제 수단(신용, 직불카드) 탑재 △모든 거래마다 실시간 문자메시지 발송 △실시간 인터렉션 기능(내가 지나가고 있는 곳의 가맹점에서 프로모션 등을 개최하면 그 정보가 실시간 모바일 전송 등) △개인대 개인(P2P) 지불결제 등의 혁신적인 기능을 담고 있다.
특히 P2P형태의 지불결제 기능을 탑재할 경우 앞으로 친구나 지인, 가족 등이 보유한 휴대폰 하나만으로 송금, 예금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비자카드는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12년 런던 올림픽,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기간동안 NFC방식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사진설명 : 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비자카드 기자간담회에서 빌 가이다 글로벌 모바일 총괄 임원이 모바일 결제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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