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5000여가구 '봇물'
6월 들어 전국 주요지역에서 알짜 분양 물량이 잇달아 선보인다. 서울에서는 서울 강남구와 마포구 등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물량이 나오고 대전과 부산에서도 중대형사들이 분양 경쟁을 벌인다. 전남 여수에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12여수해양엑스포를 겨냥한 분양 물량도 선보인다.

14일 부동산 정보업체들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는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 대전 등에서 5000가구가 넘는 신규아파트가 분양된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대형사들 분양 물량이 많아 청약경쟁률이 주목되고 있다.

◆ 서울 등 수도권 =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자이'를 오는 20일쯤 분양에 들어간다. 청담 자이는 GS건설이 2004년 이후 7년 만에 강남구에서 선보이는 단지로 전용면적 49㎡, 90㎡ 총 1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한강 변에 인접해 있고, 7호선 청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고, 휘문고 등 강남 최고의 명문학군이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또 마포구 하중동에서 '한강밤섬자이' 본보기집을 17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일반 분양은 84~132㎡ 규모 46가구. 2009년 4월 도정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임대분에서 일반분양분으로 전환된 물량으로 3년 전 분양가와 비슷하다. SK건설도 강남구 역삼동의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85㎡와 127㎡ 46가구를 공급하며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을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공덕6구역에서 '신공덕아이파크' 195가구(전용 59~114㎡) 중 71가구를 6월 말쯤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교통 요지인 마포구 공덕오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가깝다. 이밖에 GS건설이 성동구 금호동에서 분양 예정인 '금호자이 2차'와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공급할 래미안 분양 물량도 주목할 만하다. 금호자이는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36~115㎡ 3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삼성물산이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것으로 2300여가구의 대단지인데 이 중 일반 분양대상은 83~153㎡ 규모 489가구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 교하신도시 A14블록에서 '롯데캐슬'을 15일부터 분양에 나선다. 지상 30층 20개 동 총 188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59~126㎡ 등으로 구성됐다. 경의선 운정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서울역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경의로를 통한 일산신도시 접근성이 높고, 자유로, 제2자유로까지 개통되면서 서울까지 20분 대 접근이 가능해졌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1100만원 선이다.

◆ 지방 = 6월에는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대규모 분양물량이 나온다. 대림산업은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 두정2차e편한세상을 15일부터 분양한다. 지상 23층 11개 동 전용 ▲72㎡(198가구) ▲84㎡(650가구) 등 총 848가구를 내놓는다. 경부고속도로 천안 IC 진입이 수월하고, KTX 천안아산역, 국철 1호선 두정역이 차량을 이용하면 10분 이내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제2ㆍ3ㆍ4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등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고, 부성초ㆍ오성중ㆍ두정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중ㆍ후반대에 책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명륜3구역을 재개발해 지상 28층 20개 동 전용 62~151㎡ 총 1409가구를 선보인다. 전체 공급물량 중 74%인 10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인데다 1, 4호선 동래역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대동병원 등 편의시설 이용도 쉽고, 단지 인근에 명륜초ㆍ동래중ㆍ부산중앙여고 등이 있다.

신영은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서 '여수웅천지웰'을 분양한다. 지상 25층 7개 동으로 84㎡ 564가구, 112㎡ 50가구 등 총 614가구로 구성된다. 내년 2012여수해양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어 주변 기반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중반대이다.

문화일보=김순환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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