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스마트업 프로그램'… 혁신적 아이디어 서비스화 지원
정부가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인터넷 비즈니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9일 `인터넷 비즈니스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올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9월 `인터넷상생협의체'를 발족시키고 인터넷 업계 및 유관 협ㆍ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올해를 `글로벌 인터넷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은 바 있다.

방통위는 우선 신규 인터넷 서비스 개발 및 비즈니스화 지원 사업을 실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구현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학생, 중소ㆍ벤처기업(10인 이하)을 대상으로 오는 10~30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이 중 20개 과제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에서 선정된 20개 과제팀은 5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주요 포털사 및 이통사, 학계 등 전문가(20명, 기술ㆍ비즈니스 분야 각 10명)의 기술 및 비즈니스 멘토링을 통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운영자금(월 60만원)을 지원 받는다.

또한 공모로 선정된 소셜펀딩을 통해 개발기간 동안 투자유치를 지원 받게 되며, 우수 서비스로 선정된 10개팀에게는 IKC(Internet Korea Conferance, 12월)에서 서비스 IR의 기회와 함께 창업지원금(최고 5000만원)이 시상된다.

더불어 주요 포털사의 투자 프로그램 약 500억원과 연계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방통위는 또 스마트 모바일 SNS, LBS 기반의 전문 응용서비스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신규 인터넷 서비스 개발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전국 5개 지역, 약 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포털사 및 이통사의 오픈API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소셜앱스, 차세대 웹표준 기술(HTML5) 등 최신기술 및 관련 동향 등에 대해 전문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석제범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기존 일회성 창업 지원과는 다르게 아이디어를 발굴, 전문가 멘토링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구현 후 다양한 투자유치가 가능한 창의적 인터넷 서비스의 선순환적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터넷 산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가 지난해 실시간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대ㆍ중소 인터넷 기업간 상생협력 부족 등으로 글로벌 인터넷 비즈니스 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 국내 상생수준은 35.9점(100점만점 기준)인데 비해 미국 등 선진국 74.3점으로 나타났다. 또 오픈정책에서도 국내기업은 평균 42.5점, 구글ㆍ페이스북ㆍ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은 80.2점으로 나타나 상생수준과 오픈정책 모두 국내와 글로벌기업간에 약 2배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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